[기획상영회] 쫓겨나는 브라질 민중과 연대하는 축구없는 월드컵 이야기
상계동 올림픽 상영회
브라질 월드컵으로 9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철거민들이 삶터를 빼앗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올 해만 최소 45명이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지금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공원에는 4천세대의 대형 천막촌이 생겼습니다. 강제 철거로 쫓겨나고 월드컵 때문에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도시민들이 모인 이 곳은 '민중의 월드컵(copa do povo)'이라고 불립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86년 아시아 올림픽과 88년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며 수많은 철거민들이 쫓겨났습니다. 이 역사를 담은 <상계동 올림픽>을 함께 보고 우리나라 개발의 역사와 브라질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시/장소]
2014년 6월 23일 늦은 7시 30분
인권재단 사람 2층 회의실 (마포구 성산동)
[상영회]
<상계동 올림픽> (1988, 김동원, 27분)
[이야기시간]
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사무처장, '가난의 시대',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저자)
정은희 (민중언론 참세상 기자, <월드컵에 정의의 슛을> 기획 연재 중)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및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사무국장)
주최: 빈곤사회연대/용산참사진상규명및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인권재단 사람 오시는 길 참조 (링크)
http://www.hrfund.or.kr/load.asp?subPage=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