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극장으로! 용산을 더 퀴어하게!
용산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10주년 야외 상영회

국가폭력으로 여섯 명이 하루아침에 사망한 2009년 1월 ‘용산참사’ 그날의 진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의 개봉 10주년을 맞아, 용산참사 현장이 바라다보이는 용산역 광장에서 야외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2012년 6월 개봉한 <두 개의 문>은 진압 경찰특공대원의 시선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며, 국가폭력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수작으로 호평되고 흥행하면서, 용산참사를 재조명하게 했습니다. 당시 <두 개의 문>의 배급과 상영은 용산참사 진상규명 운동이자, 감옥에 갇힌 철거민들의 구명운동이었으며, 퀴어페미니스트들을 비롯한 834명의 배급위원들이 시대의 증인으로 참여하는 증언운동이었습니다.

이번 10주년 기획상영는 “우리는 어떤 ‘용산 시대’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권력의 용산 시대‘가 열렸고, 양대 선거를 관통하며 남발된 개발 공약과 함께 ’부동산의 용산 시대‘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2009년 국가 권력과 부동산 자본이 연합한 국가폭력의 용산참사를 기억하고 과거를 소환하는 것은, 현재의 ’용산 시대‘에 대한 진단과 성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월 24일 누구라도 이 공간에 와서 <두 개의 문>을 보고 우리의 용산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광장을 극장으로" 만드는데 마음과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상영회 정보 및 후원 안내>
일정: 2022년 6월 24일(금) 18:30-22:30
장소: 용산역 광장
내용: 용산참사 영화, <두 개의 문> 기획 토크 및 상영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428-480916 l 예금주: 한영희(연분홍치마)
신청 구글폼 및 안내사항: https://forms.gle/uGuQHzYjoJGdYBoU8
* 3만 원 이상 후원하신 분들께는 당일 작은 답례품을 드립니다. 답례품은 사전에 확인하실 수 있도록 문자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 토크 진행 시, 수어 통역이 동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