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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20년 후를 말한다!

작성일
2011.04.18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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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20년 후를 말한다!

서울연극제의 공식참가작,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

정인미 기자 naiad@vop.co.kr 입력 2011-04-13 17:23:33 / 수정 2011-04-13 18:20:51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의 한 장면. ⓒ극단 드림플레이


서울연극제의 공식참가작, 연극 '여기, 사람이 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들의 죽음이 우리들에게 말을 건넨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평범한 사람들의 피맺힌 절규가 2011년 연극무대에서 되살아 난다.

남일당 건물에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던 평범한 사람들. 그들은 대한민국 용산동 4가의 원주민이었다. 그들은 살기 위해 올라간 그곳에서 '불타는 몸'이 되어 영원히 현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다.

창작극 '여기, 사람이 있다'는 용산참사 이후, 우리들의 2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 불타던 남일당 건물은 20년 뒤 어떻게 변해 있을지, 그 자리를 지키려던 원주민들과 그들을 내쫓은 침입자들은 어떤 모습일까.

또 대한민국을 분할해서 소유하고 있는 그 땅덩어리의 주인들과 '타인의 고통' 앞에서 무기력했던 우리 모두는 20년 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2010년 '타인의 고통'이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였던 작품으로 수정과 보완을 거쳐 새로운 작품 돌아왔다.

용산참사를 소재로 타인의 고통을 일시적인 동정심과 연민으로 바라보고 금새 사그러들고 마는 우리의 시선과 태도를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극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30여년간 국내 대표 연극제로 자리 잡은 서울연극제의 공식참가작이다.
정인미 기자 naiad@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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