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씨(56·사진)는 매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가게에 출퇴근을 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의 남편 양회성씨가 세상을 떠난 용산참사의 현장인 남일당 주변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이 망루에 오르기 전 ‘나 보고 싶으면 길 건너편으로 나와. 망루에서 보고 있을게’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면서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여보, 나 보고 있어?’라며 혼잣말을 한다”고 털어놨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022115585&code=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