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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민노당에서 계속 촛불집회가자고 문자오는거 보면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촛불집회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80년대식 강경 노선을 택하는 걸 보면서 이제 촛불집회 생명력이 꺼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작년의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깃발, 노래, 구호, 운동권 냄새를 전혀 풍기면 안됩니다.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 학생들과 공감대가 형성이 안됩니다. 저또한 깃발, 노래, 구호 등등 앞에서는 갑자기 남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방인이 되는 느끼이들면서 그냥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립니다. 그럼 여러분이 계속 하세요 "남인 저는 가겠습니다" 하게 되지요... 불의에 분노했던 평범한 아쩌시, 아줌마, 학생들, 지나가는 사람들을 "남"으로 만들어 버리고 "집"에 가버리게 한답니다. 제발 간곡히 제가 올리는 말씀에 귀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