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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J394 ]
내용
> <p>용산 재판1심은 철거민의 패배로 끝났다. 결국 '국가'는 한편인가?</p> <p>마지막 보루 사법부 조차 진실을 외면하면 '국민'이 기대할 곳은 어디인가?</p> <p> </p> <p>우리는 '국민'이 아니라 '시민'이 되어야 한다.</p> <p> </p> <p>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면서 우리나라 현실을 이야기할 때마다 갈등한다.</p> <p> </p> <p>'우리나라는 이렇게 살기 좋고 행복한 나라'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맨날 해야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저렇게 우리나라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국민들은 불행하다를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다.</p> <p> </p> <p>입시에 목이 매인 학생들도 대충은 안다. 더러는 자세히 안다.</p> <p>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p> <p> </p> <p>시사토론반에서 용산 사건을 토론했다. </p> <p>결론은 학생들이 우리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아서 해보는 것이었다.</p> <p> </p> <p>각 반별로 1~2명인 시사토론반이 자기 반에서 학생들에게 모금 동참을 호소하고 모금했다.</p> <p>38만여원이 모금되었고, 용산대책위 통장에 xx여고이름으로 40만원을 입급했다.</p> <p> </p> <p>이것은 용산 철거민을 위한 연민이 아니다. 우리학생들이 '시민'으로 자라기 위한 교육의 한 방법이었다.</p> <p>그래도 철거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p> <p> </p> <p> 만약 이 정권 내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은 길어질 것이나, 역사의 법정에서 다시 가려질 것이다.</p> <p> </p> <p>그때는 더욱 화려하고 절절하게 살아 피어오를 것이다.</p> <p> </p> <p>용산은 이명박의 역사다.</p> <p>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다.</p> <p> </p> <p>역사를 비켜갈 순 없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