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시위 자체는
법에 크게 저촉됨이 없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일인시위를 통해서 이루려는 목적, 목표는 대체로 잘 달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4대강사업 같은 경우, 그것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알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앎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알리다는 의미에서,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일인시위는 많은 의미를 갖겠지만,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 인권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와는 질적으로 큰 차이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일인시위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집회, 시위를 하는 문화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5일간 일인시위를 진행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직 해보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사실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그런 방식의 일인시위를 한다고 해서
이명박 정권에서 사과할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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