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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E0RK ]
내용
> <p>제막식-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p> <p> </p> <p>어느새 501일이로군요.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렇게 아무런 해결도 보지 못한 채 500일이 지날 줄을.</p> <p><br />정말 이 개같은 정권이 끝나는 날이 와야 이 싸움의 종결도 가능할까요.</p> <p>아니면 더 긴 기다림이 필요할까요.</p> <p>바라는 마음이 부족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p> <p>참고 인내하는 고통도, 쓰디쓴 눈물도 이제 흘러 넘칠만큼 많이 겪었습니다.</p> <p> 그런데도 끝이 보이지 않네요.</p> <p>원통하고 억울한 마음이 사그라들기는 커녕 시간이 갈수록 켜켜이 쌓여만 가니,</p> <p>유가족분들의 심정이 오죽할까요.</p> <p> </p> <p>그러나 포기도 절망도 잊고 시나브로 좋은 세상이 오리라 희망했으면 좋겠어요.</p> <p>어느 분의 말씀처럼 용산참사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그대로 대변하는 사건입니다.</p> <p>신자유주의가 극으로 치달아 그 어떤 가치보다도 가진 자들의 이익이 최우선으로 보호받고 존중받는,</p> <p>법과 정치와 사회가 한무더기처럼 뭉쳐서 그 쓰레기같은 기치를 옹호하는-</p> <p>선열들이 긴 세월 힘겹게 쌓아올린 진실된 세상의 기조가 </p> <p>산산이 흩뜨리고 무너져내리는 죽음의 시대.</p> <p> </p> <p>이 시대를 극복하고,</p> <p>용산참사의 열사들의 명예를 되찾는 날이 우리가 잃어버린 참살이를 되찾는 날이 될 거라 믿습니다.</p> <p> </p> <p>열사들의 묘비 앞에 추모의 하얀 국화가 아니라 축하의 꽃다발을 바칠 그날을 꿈꾸며...</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