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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한 채 7주기를 맞습니다. 서럽고 엄혹한 시간을 거치면서도 이 자리에 세운 이정표가 건재할 수 있게끔 지켜주신 한분 한분께... 손 꼭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