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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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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용산참사 반년에 피눈물도 없는 철거작업 규탄한다!

작성일
2009.07.20 14: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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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115

용산참사 반년에 피눈물도 없는 철거작업 규탄한다!

 

 

용산참사 반년을 맞는 비통한 날에 용산4구역에서 대규모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용산4구역의 철거용역업체인 현암?호람 건설은 오늘 오전 6시부터 덤프트럭 20여대를 동원하여 건물을 부순 잔재들을 처리하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것은 용산참사 반년을 맞아서 용산범대위가 낮 시간 동안 행사를 순천향병원에 집중적으로 이용한 파렴치한 행위다.

 

용산참사의 한 당사자인 재개발조합과 철거용역업체는 아무런 문제 해결 의지도 없이 오로지 시한에 맞춰 철거작업을 진행하기에 여념이 없다. 벌써 80% 가까이 철거작업을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비통한 오늘을 이용하여 철거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상식과 양식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오늘 참사 반년을 넘기고 용산4구역에서 진행되는 철거작업을 막기 위해서 힘을 모을 것이다. 용산4구역에서 철거와 재개발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반드시 용산참사를 해결해야 한다. 용산참사를 해결하지 않고는 시공사와 재개발조합, 철거용역업체의 작업은 진행될 수 없으며, 그 직접적인 피해는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용산참사가 해결되기 전에는 순탄한 철거작업과 재개발 사업이 시행될 수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밝힌다.

 

2009년 7월 20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