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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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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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조합원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성일
2009.07.21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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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118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조합원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용산 참사가 반년을 맞은 날이자 쌍용자동차 사측과 공권력이 공장을 침탈한 7월 20일, 쌍용자동차 조합원의 부인이 자결하시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충격에 빠져있을 유가족과 조합원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고인은 남편에 대한 소환장 및 체포영장 발부, 손배 가압류와 공권력 투입 소식에 괴로움을 호소하다 끝내 자결하셨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대부분의 조합원 가족들은 회사 측의 가정방문 및 손배 가압류, 고소고발 등 협박으로 인하여 심각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가족들에게 가장 큰 심리적 위협이 되었을 것입니다.

 

범대위는, 지난 1월 용산에서와 마찬가지로, 7월 평택에서 일어난 비극이 잘못된 정부 정책과 공권력 투입이 빚은 참담한 결과라는 점에서 정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범대위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가족대책위 여러분께도 깊은 연대의 뜻을 표합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7월 20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