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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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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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표적 연행자를 석방하고, 용산참사 해결하라!

작성일
2009.09.01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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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불법 표적 연행자를 석방하고, 용산참사 해결하라!


지난 8월 29일 용산참사 열사들의 시민분향소를 설치를 막았던 경찰은 어제(9월 1일)는 삼보일배마저 폭력적으로 가로막고 유가족을 폭행하고, 용산범대위 상황실장 등 16명을 불법적으로 체포, 연행했다. 경찰은 오후 4시30분부터 민주노동당 주관으로 시작된  삼보일배마저 국회의원을 포함한 소수의 참여로 제한하고, 인도상에서 불법적인 고착을 자행했다.  오후 6시30분 광화문 세종로파출소에 대열이 이르자 종로경찰서는 이마저도 가로막았다.

삼보일배는 최근 대법원에서 불법시위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와 있다. 법적인 근거도 없이 삼보일배를 저지하는 경찰에 ‘불법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유가족들과 용산범대위 활동가들은 항의했다. 그러자 경찰은 용산범대위 활동가와 용산4구역 철거민 등 16명을 그 자리에서 파출소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연행하고 말았다. 또 이에 항의하는 유가족을 폭행하고,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을 파출소 안에 감금하였다. 이런 상황은 찢겨진 유가족의 상복, 깨진 영정의 복구와 함께 연행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한 노력을 경찰이 약속한 오늘 오전 0시30분까지 지속되었다.

삼보일배에조차도 참가하지 못하고 말로만 불법행위에 항의하던 활동가 등을 표적 연행한 것은 용산범대위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한 졸렬한 탄압이다. 우리는 이런 불법적이고 부당한 체포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문제 삼아 법원의 공정한 결정을 받기 위해 체포적부심을 변호인을 통해 신청했다. 

우리는 이명박정권이 진정성 있는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면 용산참사부터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공권력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용산철거민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부터 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우리의 행동을 이어갈 것이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다시 청와대를 향한 삼보일배를 진행할 것이며, 오후 7시 대한문 앞에서 다시 기독교 추모예배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의 주장>

하나, 활동가 표적 연행, 유가족 폭행 책임자 장향진 종로경찰서장 사과하라!

하나, 표적연행?불법연행 지휘책임자 종로경찰서 홍완선 경비과장 파면하라!

하나, 불법?부당하게 연행된 16명을 즉각 무죄 석방하라!

하나, 평화로운 표현행위, 삼보일배 보장하라!

하나, 용산참사 해결 없는 ‘화해?통합’ 기만이다! 정부는 용산참사부터 해결하라!


2009년 9월 1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