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작성자
대책위
제목

[성명] 김석기 무소속 출마, 뻔뻔하다!

작성일
2012.03.19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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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의 총선 무소속 출마, 뻔뻔하다!

김석기, 표의 심판이 아닌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오늘(19일) 용산참사 살인진압의 책임자인 김석기(전 서울경찰청장)가, 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불복하고, 끝내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정부에서 진행될 용산참사 진상규명의 법정에 서는 것을 면피해 보고자 발악을 하고 있다. 참으로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게다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용산진압은 정당했”고, “(새누리당이)국민을 지킨 나를 낙천시켰다”며, “(무소속 출마하여) 시민의 심판을 받겠”단다.

김석기에게 일말의 양심도 기대하지 않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여섯 명의 무고한 생명이 죽임 당했는데, 어찌 “국민을 지켰다” 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어찌 이처럼 뻔뻔할 수 있단 말인가! 그에게 철거민은 국민도 아니란 말인가! 그래서 “여기 사람이 있다”는 철거민들의 절규에도, 그들을 사람으로 조차 보지 않았기에, 무리하고 성급한 진압작전을 지휘하며 무참히 학살했는가!

 

이런 자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 이런 자를 용인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망각이 끔찍하다!

‘김석기’라는 이름만으로도 치가 떨리는 유가족들과 생지옥과도 같은 참사에서 가까스로 생존하고도 3년째 감옥에 갇혀 있어야하는 구속 철거민들이 있는데, 그리고 여전히 용산참사라는 사회적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는데……. 김석기는 오늘, 우리들을 향해 ‘국민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용산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는 국회 아니라 법정에, 표의 심판이 아닌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김석기는 즉각 총선 출마선언을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열사 분들에게 사죄하며, 법정에 서야할 것이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진상규명위원회는, 김석기에 대한 낙선운동 뿐만 아니라 김석기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 심판할 것이다.

 

2012년 3월 19일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 제도개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