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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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제목

[성명] 외면된 3.1절 사면, 철거민은 집으로 김석기는 감옥으로!

작성일
2012.03.02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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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된 3.1절 사면, 철거민은 집으로 김석기는 감옥으로!

- 용산참사 철거민 사면 여론, 언제까지 외면만 할것인가!

- 철거민은 가두고, 김석기만 부활시키려는가!

 

 

용산참사 철거민들에 대한 3.1절 사면요구를, 정부는 끝내 외면했다.

3년째 갇혀있는 참사 생존자이자 도시개발 피해자인 철거민들에게 절망이 안겨진 반면, 참사 책임자 살인진압 지휘자 김석기는 새누리당 공천을 확신하며 미소짓고 있다.

 

지난 용산참사 3주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구속 철거민들의 사면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별사면 요청 건의서를 전달했다. 그뿐인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3년이 흘렀다며, 사회통합이란 말로만 하는것이 아닌 참사 생존자들을 특별사면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이라며 청원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에서도 용산참사 생존자들의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용산참사야 말로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가장 참혹한 사건이라며 구속자들이 반드시 사면되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 외 수많은 시민들이 참사 생존자인 구속철거민들의 사면을 청원하였으나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만이 이를 외면하고 무시하였다.

 

반면, 오는 주말부터 새누리당은 김석기가 후보등록한 경주를 포함한 경북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김석기는 최근 공천 면접과 언론 인터뷰에서, ‘(용산참사는)정당한 법집행’이었다며, “(용산문제로 공천을 주지 않으면) 전국의 경찰관, 수십만의 경찰관 가족들도 새누리당에 불만을 가질 것이므로, 표를 생각해서라도 공천을 줄것을 확신하다”며, 사실상 공천에대한 협박을 하고 있다.

참사 책임에 대해 ‘무전기 꺼 놨다’며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한 이가, 뻔뻔하게 경찰표 운운하며, 공천을 협박하는 꼴도 어이가 없지만, 그런 자를 자신들의 정당의 예비후보로 받아주고, 공천을 저울질하는 새누리당도 뻔뻔하기 짝이 없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철거민은 집으로, 김석기는 감옥으로!”라는 외침을 새겨야 할 것이다. 김석기에대해 허락된 곳은 감옥밖에 없고, 철거민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사면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철거민과 양심수에대한 사면 만이, 이명박 정권 임기 내에 해야 할 유일한 일이다!

 

2012. 3.2

 

용산참사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