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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성명] 돈의문 뉴타운 철거민 분신 사망에 부쳐

작성일
2016.04.13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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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성명] 대책없는 개발과 강제퇴거가 또 다시 사람을 죽였다.
- 돈의문 뉴타운 철거민 분신 사망에 부쳐 -

대책없는 개발과 강제퇴거가 또 다시 사람을 죽였다. 어제(12일) 오후 1시 20분 경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상가를 운영하던 세입자 철거민이 강제퇴거가 집행되자 이에 항의하며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오전 7시경 운명을 달리하셨다.

용산참사 7년이 넘었지만 여전한 강제퇴거의 현실 속에서 세입자에 대한 대책 없는 개발이 또다시 이런 비극을 낳았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슬픔과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2000년 무렵부터 작년까지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오던 중 뉴타운이라는 개발로 턱없는 보상만 받고 쫓겨나게 되자 투쟁해왔다. 그러나 결국 어제 강제집행을 당하자 분신하여 목숨을 잃은 것이다. 주거와 생계의 터를 밀어내고 사람이 죽임당한 그 자리는 이제 공원부지로 개발된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이주 협의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제퇴거를 강행한 조합과 건설사, 그리고 잘못된 정책을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동산 띄우기에 여념이 없는 정부, 인?허가와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한 구청과 서울시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다.

철거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조합과 건설사, 구청과 서울시 그리고 정부 당국은 지금이라도 고인과 유족 앞에 사죄하고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

다시한번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을 추모하며, 강제퇴거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빈다.

2016년 4월 13일

용산참사진상규명과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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