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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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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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연행자를 석방하라, 범대위 탄압 중단하라

작성일
2009.02.28 1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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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57
 

이명박 정권의 범대위 탄압이 도를 넘어섰다.

오늘 오후 1시 40분경, 범대위 소속단체인 빈민대책회의 2인 및 진보신당 관계자 1인 등 3인을 경찰이 체포, 연행하였다. 검경은 범국민추모대회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빈민대책회의 소속 1인에 대해 불법집회 주동 혐의를, 또 그와 함께 차에 동승한 2인에 대해서는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누차 지적하였듯이 범대위가 진행하는 모든 추모집회는 현행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이 규율하는 집회나 시위에 속하는 항목이 아니다. 따라서 검경이 범대위 집회에 대해 ‘불법집회’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경은 매일 저녁 촛불추모제와 매주 주말 범국민추모대회를 원천봉쇄했다. 그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이제 불법집회의 책임을 물어 범대위 소속단체 회원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하고 있다. 범대위를 불법 폭력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공안탄압이다. 정권이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충견과 같은 검경을 앞세워 추모와 저항의 물결을 가로막으려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법적 근거도 정당성도 없다.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을 뿐이다.


범대위는 정권의 탄압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전철연을 마녀사냥하고 범대위를 무력화하겠다는 정권의 뻔한 의도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생존권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민중 반민주 이명박 정권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다. 오늘의 범국민대회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 범대위 탄압 중단하고 연행자와 구속자를 석방하라!

- 살인진압 책임자 원세훈, 김석기, 백동산을 구속, 처벌하라!


2009년 2월 28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