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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참사 245일] 전국순회 촛불 2주차 둘째날 소식(울산,부산)
번호 118 분류   조회/추천 2426  /  294
글쓴이 준비위    
작성일 2009년 09월 23일 14시 55분 28초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2009-9-22(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 춧불문화제 2주차 둘째날 - 울산,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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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창원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예수살기에서 섭외해주신 '문수사'라는 사찰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이날 부산지역에서는 장장 7시간에 달하는 선전전을 통해 1000명이 넘는 기소인단을 거리에서 모집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시민이 많지 않아 한시간 반가량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12시경 민주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셨던 열사들을 돌아보고 탁트인 전망대에서 다시금 결의를....(내용 더 보기)

 
     
 
 
     
 

부산 민주공원에 올라, 선배열사들 앞에서 묵념하는 유가족과 순회투쟁단

 
     
 
 
     
 

부산 서면 주디스 백화점에서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부마항쟁을 이끌었던 부산 시민의 민주의식을 일깨워주십시오. 가난한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진실을 은폐하는 불의를 심판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최헌국 목사의 선전방송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순회촛불 - 부산문화제에는 약 150명이 남는 부산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문화제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경찰이 차도 쪽으로 문화제 참가자를 둘러쌌습니다. 서울에서 험한 꼴을 하도 많이 당해서인지 별도 겁이난다거나,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투쟁발언 중인 이강실 대표.

 
     
 
 
     
 

같은 시간, 울산에서도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울산 촛불문화제에도 200여명의 울산 시민들이 참여하여, 용산참사 해결을 외쳤다.

 
     
 
 
     
 

울산 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용산참사 해결의 굳은 의지를 보이시는 유가족들.

 
     
 
 
     
 

유가족 권명숙님, 정운창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참석, 발언
"이런 모든 탄압 받고 아이들과 함께 영안실에서 8개월 지내고 있다"
정운찬 "취임하면 제일 먼저 용산 유족 만나 위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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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고 이성수 열사의 부인이신 권명숙 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권명숙 유족은 이정희의원의 질의에, 공권력의 탄압과 유족에대한 감시와 탄압등을 증언하였으며, 용산참사 해결에 전혀 나서지 않는 정부를 질타하였습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총리에 임명되면 다른 것보다 우선 용산 참사 유족들과 만나 위로하고 실상을 파악하도록 하겠다", "정말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원인이 어디 있든지 간에, 누가 잘못했든지 간에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8개월이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말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운창 총리의 오늘의 유족앞에서의 발언이, 인사청문회를 넘기기위한 립서비스가 아니길 바라며, 진정성과 정부정책 태도의 변화를 가지고 유족앞에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노동당 보좌진들이 용산참사 관련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다 경위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논평] 정운찬 후보자, 진정성이 문제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 열린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총리에 임명되면 다른 것보다 우선 용산 참사 유족들과 만나 위로하고 실상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인(私人) 간의 문제'라며 유가족, 범대위와 일체의 협상이나 대화조차 거부했던 정부 태도에 비춰볼 때, 일단 전향적인 태도로 본다. 또 '정부보다는 조합과의 대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던 서면답변과 비교해 볼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진일보한 태도로 평가한다.

하지만 오늘의 발언이 현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용산 참사에 대한 정 후보자의 인식이 크게 변화해야 한다. 정 후보자가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이 용산 참사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한, 용산을 방문해서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 후보자가 생각하는 용산 참사의 진정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 후보자는 정부의 책임을 시인하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고인들의 염원이었던 철거민 생존권과 주거권을 보장할 방책은 무엇인가. 미공개 수사기록을 공개하고 살인진압의 책임자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가.

정 후보자는 국무총리 인준동의 표결 전에 이상의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 생색이 아니라 진정성이 관건이다.

2009년 9월 22일    /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대변인

 
     
 
 
     
 

[한겨레- 홍세화 칼럼] 용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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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용산인가. 아니, 아직 용산이며, 기어이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 용산이어야 한다. 왜 나는, 우리는 용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벗어날 수 없는가.
매일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생명평화 미사가 열린다.(일요일 제외, 목요일엔 개신교 예배) 참석자가 많지 않아서일까, 오랜만에 찾은 남일당 골목길을 휘감으며 다가오는 저녁바람이 스산했다. 현장을 지켜온 문정현 신부님이 일갈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객의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이 자리에 동참한다면 용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그런데 신문을 비롯하여 여러 지면에 용산을 말하는 지식인, 문화예술인, 언론인은 많은데 정작 용산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칼럼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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