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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참사 171일] 용산 철거민, 생존권보장 촉구 농성돌입
번호 39 분류   조회/추천 2196  /  347
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09년 07월 10일 01시 50분 35초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2009-7-9(목)

 
 
     
 

용산 철거민, 오세훈 시장 사과와 생존권 보장 촉구하며
서울시청 앞 철야노숙농성 돌입

 
     
 
 
     
 

▲ 시청별관앞 노숙 농성, 8일밤 비를피하기위한 임시 천막을 설치하였으나, 9일 새벽 철거되었다.



용산철거민들이 오세훈 시장 사과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7월 8일 밤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무기한 철야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한달 넘게 서울 시청 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참사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 시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어 결국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용산철거민들은 참사 발생 반년이 다 되었지만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등 살인진압의 책임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력 성토했다.
용산철거민들은 오세훈 시장이야말로 용산 참사의 진정한 ‘배후’인 뉴타운재개발 광풍의 주역으로서, 공범으로 처벌받아 마땅한 자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대책’이 세입자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뒤, 재선을 위한 이미지 정치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용산철거민들은 용산참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오세훈 시장이 유가족과 철거민 앞에 사죄할 것, 그리고 용산4구역 철거민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임시상가와 임대상가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무기한 철야 노숙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9일 새벽 5시 반경 장맛비를 피하기 위해 철거민들이 설치한 작은 천막을 빼앗아 큰 분노를 샀다. 철거민들은 ‘용산에서 쫓겨나 결국 시청 앞까지 왔는데, 경찰이 또다시 비를 피하기 위한 천막마저 빼앗는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첨부자료 보기 : 농성 돌입 선포문]

 
     
 
 
     
 

▲ 시청별관앞 노숙농성 돌입(8일)

 
     
 
 
     
 

▲ 노숙농성 중인 용산철거민들을 경찰이 끌어내고 있다.

 
     
 
 
     
 

▲ 경찰에의해 부서진 농성 물품들.

 
     
 
 
     
 

▲ 경찰에의해, 별관 앞에서 끌려나 철거민들이 별관 인근에서 주저앉아 있다.

 
     
 
 
     
 

 ▲ 밤 10시가 넘어서, 새벽에 내릴 비를 피하기위한 임시 천막 설치에 성공하여, 농성에 돌입. (새벽 5시반경 다시 경찰에의해 철거됨)

 
     
 
 
     
 

철거민생존권 보장, 서울시 규탄 1인시위는 빗속에서도 계속...

 
     
 
 
         
     
         
 
 
     
 

용산철거건물(레아 앞 건물) 폭발사고 발생[커널뉴스]

 
     
 
 
     
 

용산참사가 있었던 남일당 빌딩 뒷편 신용산빌딩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주변에서 취재중이던 커널뉴스 취재차량이 파손되었다.
9일 오전 10시 25분경 용산참사 현장을 취재중이던 본지 김태일 기자와 일행이 취재를 마치고 차량이 탑승하려는 순간 철거가 진행중이던 남일당 빌딩 뒷편 신용산 빌딩 지하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1층 유리문과 철재셔터문이 완파되면서 유리파편과 철재파편이 기자와 차량을 덮쳤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커널뉴스 취재차량은 날아온 철재파편에 맞아 차량 앞부분이 파손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과학수사대, 119 소방관계자는 폭발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장에서 폭발사고를 목격한 김태일 기자는 "폭탄이 터지듯이 펑 소리와 함께 유리문이 부서지면서 유리파편과 철재파편이 날아왔고 폭발이 있은 위 출입구 안쪽을 들여다보니 지하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본지 기자의 진술을 토대로 폭발 원인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정확한 폭발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용산에서 쏘아올린 작은 공 ⑧] 시인 신용목 '용산의 당신에게'
아버지, 이제 장마가 오면

 
     
 
 
     
 

아버지, 이제 장마가 오면 뜨겁던 몸도 그늘을 치듯 조금은 식을 수 있을는지요 우리는 여기 향을 피우고 당신이 뿜었을 마지막 숨이 연기처럼 흩날리는 것을 국화꽃 그늘 앞에 상을 차리고 바라봅니다 당신 등골을 타흐르던 땀처럼, 한나절 비가 천막을 치고 갑니다 그리하면 점점이 흩어진 살들도 송글송글 소금기 같은 여름꽃 몇 송이 키울 수 있을는지요 비가 옵니다 아버지 비가 오면 반 평 주방 새는 천장 아래 바께스를 받쳐야지요 물받이 처마의 갈라진 양철도 손질하고 밤새 눅은 소반을 닦아 한 사발 막걸리를 내야지요 삼우목공 목수 이씨가 들었습니다 출출한 하루가 책상반 얼룩에 백열등 촉으로 비끼는 저녁, 정밀금속 쇠잡이 김씨의 목이 칼칼합니다 아버지 서둘러 공사장 외벽을 걷고 탈탈 허물어진 일과를 깨워야지요 비가 오는데, 도시의 불빛들이 당신을 태웠던 마지막 불씨처럼 살아납니다
. ....(오마이 뉴스 전문보기)..

 
     
 
 
     
 

[위클리경향 특집] ]‘유가족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용산참사 현장 비극 아직도 진행 중… 생존권 요구·추모미사 매일 열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63번지.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불에 타죽은 ‘용산 참사’ 현장의 주소다. 사건이 일어난 지 162일. 비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장례는 치러지지 않았고,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생존권을 요구하는 대책위 주민들의 집회도 계속되고 있고, 천주교사제단의 추모미사가 매일 열리고 있다. 정부의 외면과 시민의 무관심도 여전했다. 용산 참사의 하루를 Weekly 경향이 기록했다.

“잘모르겠는데요. 어떻게 되었나요?”
새벽 신용산역 앞. 지하철을 타러 가는 시민에게 ‘용산 참사’에 대해 물었더니 이렇게 반문했다. 신용산역 출구에서 참사가 일어난 남일당까지는 100m 남짓. 현장에는 그날 사건의 흔적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남아 있다. 건물 벽면엔 검은 그을음이 지워지지 않았고, 유리창이 있던 자리는 푸른색 비닐막이 대신하고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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