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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3주기 소식-3호] 구속 철거민 옥중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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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11년 12월 31일 18시 43분 43초
     
 

용산참사3주기 추모준비위원회 뉴스레터 3호
2011.12.31

[구속철거민 옥중편지] 순천교도소에서...

매년 이맘때면 유독히도 가슴이 저리고 아픔니다...

[ 용산 재판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되고 4년형이 확정된 김창수 동지가 성탄카드를 보내왔습니다.
용산 망루농성에 연대했다가 구속된 김창수 동지는 성남 단대지구의 철거민 세입자로, 집이 강제철거 당한 후 천막농성 923일째만인 지난 11월에, 이주협상이 타결되어 안정된 주거로 이주하였습니다. ]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가족여러분!
2011년도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이젠 매년 이맘때면 유독히도 가슴이 저리고 아픈것 같습니다.
며칠전 신문에서 진상규명위원회 가족들과 유가족분들의 얼굴을 뵈었습니다.  모두 안녕하신지요?... (편지 전문보기)

[사진 : 1심 선고 전, 천막에서 아이들을 안고 있는 김창수 동지]    

[기고] 용산참사 3주기, 여전히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

광화문광장 1인시위 3주기...강제퇴거금지법 제정하라(이원호)

"새벽 다섯시, 명동 마리 침탈 여섯시, 포이동 대치중 2011년, 8월 2일, 서울. 용역천국." (2011년 8월 3일 새벽, 배우 김여진씨의 트위터 @yohjini)

2011년...여전히 대한민국 철거민들의 시간은 청소차량에 실려 강제 이주당한 1971년 광주대단지에, 20여 명에 이르는 이들이 불타죽고, 맞아죽고, 건물잔해에 깔려죽은 1980년대에, 그리고 다섯 명의 철거민들이 학살당한 2009년 1월 20일 용산에 멈춰져 있다.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로 희생된 故이상림(당시 72세) 열사의 유품에는 망루에 오르면서 품에 지니고 있었던 용산구청의 공문이 있었다.
"세입자 보상계획에 대한 협의가 없다고 해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중단할 수 없는 사항임을 회신하오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산구청장)
법에 따른 관계인의 보상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처분인가'(철거 직전 마지막 인가단계)를 중지해 달라는 고인의 민원요청에 대한 회신 공문으로....(전문 보기)

용산참사 3주기, 릴레이 1인시위  인터뷰

박순희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전 대표

10일차 릴레이 1인시위는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전 대표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박순희 전 대표님은 유신과 신군부에 맞서 원풍모방 민주노조사수 투쟁을 전개하시며, 평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오신 분이십니다.

용산참사 3년이 되었다. 어떤 생각으로 1인시위에 참여하였나?
용산하면, 우리나라의 도시빈민들, 재개발, 허황된 뉴타운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떠오른다. 또한 매일 현장미사를 드리던 우리 천주교인들로서도 용산참사에 대한 의미는 남다르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참사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도 도시개발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이것은 다같이 죽음의 길로 계속 가자는 것이다.
또한 3년이 되고도 철거민들이 구속되어 있다니...모든 책임과 고통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뒤짚어 씌우는 것은 민주국가가 아니다. 사과하고 성찰해도 모자란 이들이 총선에 나온다고 하니 말도 않된다. 김석기가 출마한다는 것은 투표권이 있는 시민들 모두를 무시하는 거라고 본다. 감옥에 가야할 이가 국회에 가는일은 있을 수 없다.

[용산참사 3주기] 릴레이 1인시위 (10일~19일차)

 구속철거민 석방과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1일차(12/20) 일인시위부터 19일차(12/30)까지에는 양성윤위원장(공무원노조) , 장석웅위원장(전교조), 정광진 대표(전국노동자회), 최헌국목사님(예수살기), 허영구 대표(새노추), 임천용(노혁추), 김기정이사장(사. 주거연합), 배행국 위원장(민주노련), 김철환교수(아주대)께서 1인시위에 참여 해 주셨습니다.

릴레이 1인시위는 3주기까지 계속됩니다. 1인시위 하실 분들은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제퇴거 현장] 서울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아내는 다리에 못 박히고... 박원순은 묵묵부답"

이상원(가명·48)씨는 노숙을 한다. 영하 10도의 혹한에도 길바닥을 떠나지 않는다. 바닥 위에 나무 합판과 스티로폼을 얹었고 여기에 이불 몇 장 깔았다. 그 위에 올라앉은 이씨는 러닝셔츠 2벌, 내복, 두꺼운 티셔츠, 트레이닝복, 점퍼를 껴입었지만 냉기를 쫓을 수 없다.

그는 "그나마 낮에는 괜찮다"고 했다. 비닐 천막이 칼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햇볕을 들인다. 천막 안에는 가스 히터도 있다. 문제는 밤이다. 산소 부족과 화재 위험 탓에 히터를 밤새 켜놓을 수 없다. 새벽녘엔 너무 추워 잠을 이룰 수 없다. 이씨는 "밤새 몸이 떨려 어깨가 아플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씨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에 있는 철거 중인 건물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것은 지난 11월 11일이다. 비닐 천막의 한쪽은 건물에 맞닿아 있다. 이씨는 "내 가게가 있던 곳"이라며 "아내가 강제 철거에 맞서 가게를 지키던 중 굴착기에 의해 사고를 당한 후 노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마이뉴스 기사 원문보기)

용산참사 3주기 투쟁, 1인시위와 지지선언으로 함께 해 주세요~

용산참사 생존자, 구속철거민 석방과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촉구 1인시위로, 용산참사 3주기 투쟁을 시작합시다!!

구속자를 석방하고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매일 11시 반부터 1시간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있습니다. 그외 전국 곳곳에서도 1인시위에 참여해주세요!

[참여방법]-두가지중 한가지 선택
1. 광화문광장 1인시위는 http//mbout.jinbo.net 주요일정 게시판을 확인하고 아직 신청자가 없는 날짜에 신청한다.


2. 동네나 직장, 집에서 일인시위(혹은 지지와 촉구의 메세지를 담은 인증샷)를 진행한후 http//mbout.jinbo.net으로 보낸다... (자세히 보기)

SNS 용산 #해시태크 (#용산3주기) 많은 글 부탁드려요!!

@NOeviction 강제퇴거금지법

#용산3주기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영입된 이준석이 철거민들 시위에대해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라고...용산참사 3주기가 다가오는데, 철거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 망정... 또라이 하나 영입했군

[용산참사3주기 추모준비위원회] | http://mbout.jinbo.net
주소: (120-012)서대문구 충정로 2가 65-12(2층) | 전화: 02-3147-1444 | 이메일: mbout@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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