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대행진 11일차 - 구미
|
 |
|
사람이 없는 거리, 사람이 없는 마을...'신음하는 모두가 하늘이다'
|
 |
|
생명평화대행진 11일차는 경남 구미에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하루는 구미 시내를 가로지르는 긴 행진을 오전 오후 내내 진행 했습니다. 행진의 거리도 여느때보다 길기도 했지만, 공단이 많은 지역이라 낮 시간 거리에서 시민들을 거의 만날 수 없어서, 조금은 힘이 빠지는 하루였습니다.
구미지역을 행진하며 4대강 사업 죽이기 지역인 낙동강을 지나고, 노조파괴에 맞서 농성 투쟁하는 구미 KEC 앞에서 잠시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구미의 최대 문제인 불산가스 누출 피해지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마을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 참담했습니다. 저녁에는 구미 왜관의 옥계성당에서 탈핵을 주제로 한 미사를 함께 봉헌하며, 11일차 구미 행진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람이 없는 거리, 사람이 없는 마을... '생명평화'를 갈구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의 하늘을 되찾아야겠습니다."신음하는 우리 모두가 하늘이다"
|
|
`
|
 |
|
투쟁하는 구미KEC 노동자들이 하늘이다!
|
 |
|
공단지역을 걷고 걷고 또 걷다가, 구미KEC 공장앞에서 농성투쟁 중인 KEC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경찰, 사측이 합작한 노조파괴 공작이 이루어진 KEC앞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무엇보다 쌍용차노동자들과 KEC노동자들의 만남, 강정,용산과 KEC의 연대는 더 큰 함성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가 하늘입니다. 구미KEC 노동자가 하늘입니다!
|
|
불산가스로 타버린 마을... 마음...
|
 |
|
사람이 없는 불산피해 봉산리 마을에서
|
 |
|
구미역까지의 긴 행진을 마무리하고, 대행진단은 최근 불산가스 누출 피해를 입은 봉산리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살았을 마을은, 참담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붉은 단풍이 한창인 듯 보이지만, 나무잎들은 검붉게 타들어갔습니다. 사고발생 열흘이 되었지만 마을에서 대피한 주민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마을은 텅 비어 있습니다.
텅 빈 마을, 타들어간 나뭇잎, 타들어간 마음들... 불산으로인한 주민들의 피해도 피해이지만, 죽음으로 이어진 노동자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다섯명의 노동자가 죽었음에도, 노동자들은 사고 바로 다음날부터 출근해야 했고, 특히 이주노동자들은 더욱 위험에 노출된 노동을 강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참담함을 외면한 우리의 마음도 타들어 간 건 아닌지요... 생명평화의 행진, 걸음마다 타들어간 우리의 마음을 모음니다.
|
|
걷기 후기 -송전탑 증설 반대나선 밀양의 용감한 할머니들을 만나다
|
 |
|
딸기 / 평화바람
|
 |
|
[기고] 바람과 절규를 담고, 희망의 생명평화대행진은 오늘도 걷는다
|
 |
|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
 |
|
생명평화대행진 릴레이 연속기고 (프레시안)
|
 |
|
<생명평화대행진> 10/20 실상사 "민회民會"에 모십니다.
|
 |
|
[내일의 발걸음] 대행진 12일차(10/16,화) 일정 - 대구
|
 |
|
08:30 청도 송전탑 대치현장 지지방문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12:00 경산 시청 점심식사 13:30 경산시청-환경미화원 직고용 농성 집회
15:00~17:00 한일극장 앞 캠페인 17:00~18:00 대구시내 도보행진 18:00~19:00 저녁식사 19:00~21:00 대구생명평화문화제, 한일극장
|
 |
|
11월3일(토) 우리의 바램을 담은 "바람버스" 타고, 서울 시청광장에서 만나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