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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저항했다는 말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밖이다.

작성일
2009.01.25 0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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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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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23
경찰이 진입하자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불 붙은 화염병을 떨어뜨렸다~?!

이런 기사를 처음에 접하고 어의가 없었다. 경향이나 한겨레도 이런 추측성 기사를 내었으니 보수언론이야 오죽하겠냐마는..

더욱 실소를 금치 못한 것은 검찰 수사결과가 위 기사와 같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예전 재래식 화장실이 보편화 되었던 시절..구더기를 잡기위해 시너를 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경우 밀폐된 공간에 유독 가스가 쌓여 담배불만 붙여도 폭발이 일어난다..그래서 항상 환기가 다 될때까지 출입을 금지시켜 놓는게 상식이다..

하물며 우리보다 연배가 많으신 70대 노인분까지 희생자 명단에 있으며,

경찰 수사결과 전철연이라는 망루를 미리 지어서 훈련까지 했던 숙련된 시위자들 배후세력이라고 밝혔던.. 그 사람들이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에 불을 붙이고 서 있었다고?!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자살특공대냐 전철연이..

옹색하게 '경찰이 진입하자 실수로 떨어뜨려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측'이라는 검찰 수사발표는 무엇인가?!



물론 유독물질을 쌓아두고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인화물질 근처에서 위험한 행동을 한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최소한 바닥에 시너를 뿌렸다는 옹색한 매도는 말이 되지 않는다..-그렇다면 최소한 자살하려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경찰 책임을 최소화 해서 가능성을 따져 보더라도..
용역직원이 3층에서 불을 붙이며 유독가스를 올려 보내 소방차가 여러번 출동 했다고 하는데 그곳에 불씨가 남아 있다가 컨테이너로 망루를 가격하면서 시너가 새어 나가 불이 옮겨 붙었을 가능성..또는 시위대가 화염병에 불을 붙이고 있었고..컨테이너가 망루를 가격하면서 망루가 흔들려 시너통이나 인화물질이 새어나가 화재 발생...

어쨌든 둘 다 모두 위험물질이 있었고 망루를 가격하면 위험물질이 새어나와 그로인한 폭발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무리하게 진압에 나선 경찰측에 참사의 책임이 가장 큰건 아닌가....

덧글..명명백백히 밝혀 주십시오..억울하게 가신 망자의 넋을 위로는 못해줄 망정 말도 안되는 수사결과로 모욕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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