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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대 학생행진
제목

[성명] 자본만을 위한 개발로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오세훈 퇴진하라!

작성일
2009.01.20 17:43:10
IP
조회수
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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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15

1. 폭력적인 경찰의 진압으로 철거민 5명 사망, 경찰 1명 사망!

19일 새벽 5시부터 용산 4구역 철거민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서울 한강로에 있는 5층 상가 옥상에서 건설업체가 고용한 용역깡패와 경찰과 첨예하게 대치했습니다. 경찰이 20일 새벽 6시 기중기를 이용,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10t의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농성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진압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철거민들이 옥상에 설치한 망루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불이 시너를 타고 옥상 전체로 번지면서 철거민 5명이 사망하고 경찰 1명, 16명 부상이라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 철거민들은 왜 농성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는가!

철거민들은 강제철거로 인해 생계를 위한 터전을 한 순간에 잃게 되었지만 서울시는 최소한의 보상도 없이 철거를 밀어붙였으며 몇몇의 철거민들은 아예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철거민들은 가장 기본적인 생계와 주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주대책을 요구했지만 그들에게 25시간 만에 되돌아온 답변은 경찰 특공대의 폭력뿐이었습니다.

 

 

 

3. 진짜 이유는 이명박과 오세훈의 살인적 개발정책!

지난 한해 서울을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노점상을 폭력적으로 쓸어버리고 오로지 자본만을 위한 개발을 추진하던 오세훈 시장과 이명박 정권에게 지금의 충격적인 사태는 놀랍지만은 않습니다. 자본과 금융투기 유치를 위한 골든시티로 만들려는 뉴타운과 재개발 정책엔 궁곤한 생활 속에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상인도, 살던 곳에서 쫓겨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세입자도 없습니다. 지역사회를 해체하고 주민들을 빈곤과 죽음으로 내모는 정권의 폭력적인 정책은 온갖 허황된 꿈과 아름다운 수식으로 포장된 채 어디선가 또 누군가를 죽이고 있습니다.

 

 

 

4. 이번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폭로합시다!

과거 독재시대로 회귀하려는 이명박 정권, 그와 공모하는 자본의 핏빛 개발정책은 결국 6인의 사망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를 민중의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정권은 이번 사태도 철거민들의 폭력과 불법을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길 것이 분명합니다. 정확히 폭로합시다. 지금의 사태는 우연적인 사건이 아니라 정권과 자본이 저들의 위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추진하는 살인적인 개발정책과 공안시절을 연상케 하는 경찰의 폭력적 진압이라는 것을.

 

 

 

 

 

살인적인 개발정책 중단하고 오세훈 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은 퇴진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평등-자유-연대로 나아가는

중앙대 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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