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범대위상황실에 이상한 사람 있어요

범대위분들 수고 많습니다.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용산현장에 종종 들르는 사람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범대위 상황실에서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대단한 권력자처럼 행세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추모인사들이 방문하거나 스스로 봉사활동을 하면 존중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받아들여야 할 터인데 이타박저타박 하면서 그들에게 모욕감을 줍디다. 상황실을 대표하듯이 온통 휘젖고 다니는 이 이상한 표정없는 사람은 평소에도 목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 있는지 용산현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범대위 자체가 이상한 집단으로 비춰질까 심히 우려스러워서 말씀드립니다.

범대위분들 이래저래 고생많으신데 이 사람 때문에 권력자나 관료처럼 싸잡아 욕을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이 어려운 난국에 애쓰고 있는 범대위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이 이상한 사람을 어떻게 해야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력이 모자라도 말입니다.

2009년 6월 2일 오전 8시 20분 방문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