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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편지-또 꼬집히고 맞았다

작성일
2009.07.22 12:58:16
IP
조회수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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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648

 

 제6차 전국 사제시국기도회 27일 광주교구

 

 7월 27일(월) 오후 7시30분, 광주 염주동성당

 

 제7차 시국기도회  8월 3일(월)  오후 7시 30분, 청주교구 금천동성당

  

신부님의 용산천막편지   

또 꼬집히고 맞았다

 

 

"맷명이여?"

"신부 서이에 실무자 둘이요."

"딴 신부들은 다 어디갔다냐?"

"여름이라서 행사들 있잖아요."

"근디 지금 어디여? 내일 오냐?"

"지금 가고 있어요. 서울 톨게이트 지났어요."

"세시부터 아녀, 지금이 세시냐? 낼 세시부터지?"

"지금 가고 있당게요. 기다리세요."

 

다섯시 좀 넘어서 남일당에 도착.

기다리고 계시던 흰수염 신부님의 공격

꼬집까기. 손꽉 쥐여잡기 등등

손잡기는 힘이 좀 빠지셔서 쉽게 풀 수 있었지만

꼬집까기는 순식간에 오는 것이라 자칫 방심하면 당한다. 몇 번 당했다.

신부들이 오니까 좋으신가보다.

약 올리는 신부가 한명은 있어야 더 힘이 나셔서 끝까지 싸우실 수 있으니까.

 

어제 순천향병원 상황을 인터넷 생방송을 보면서 화도 나고 걱정도 되었다.

다치지는 않을까, 또 큰 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순간 무술영화를 보는 것 같은 광경이 나왔다.

방패 올라타기. 황비홍의 무영각처럼 발로 막차기.

슬퍼졌다.

힘없는 사람이 경찰차에 올라가서 무장하고 서 있는 경찰과 싸우고 있는 장면이......

언제까지 이런 일을 보아야하고 벌어져야 하는지......

 

오늘은 이곳이 평화롭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평화는 가만히 앉아 있다고 쟁취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싸움과 투쟁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 이곳은 꾸준히 싸움이, 생존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귀머거리 왕에게 외치고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고,

우리의 외침을 들어달라고,

목이 쉬어도, 힘이 빠져서 움직일 수 없어도

외친다.

끝까지 외칠거다.

귀머거리가 들을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해보자. 옆에 있던 신부 거들기를...... 수술비 마련 모금을 해볼까?

 

 

부산교구 김인한 신부님.

 

나승구, 임용환 신부님.

 

송년홍, 전종훈, 임용환, 문규현, 나승구 신부님.

 

전주교구 송년홍, 문규현 신부님.

 

 

주간지 기자와 인터뷰 중인 이강서, 문정현 신부님.

 

 

'한줄 소망 나무'에 소망을 매달아 주세요

 작가 188으로 구성된 '작가선언 6.9'는 오늘 용산 천막 기도장 앞 도로에 '한줄 소망나무'를 심었습니다. 오시면 꼭 소망을 매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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