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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7월 24일 - 용산 참사 / 진리의 칼날로 무지의 사슬을 끊어라!

작성일
2009.07.25 11:22:51
IP
조회수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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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685

 

 

=>사진이 안보이면 클릭하세요.

 

시국선언 작가님들께서 남일당 건물 옆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계십니다.

권력의 볼모가 된 ‘민주’와 ‘민중’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였습니다.

부디 우리 국민이 통렬한 성찰을 통해 얻은 진리의 칼날로 무지의 사슬을 끊을 수 있게 되기를...

 

 

[시국선언 작가 개줄 퍼포먼스 중 / 개밥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본인이 다니는 학교 정문에서 인간의 무지함과 부자유성을 폭로하기 위해서

'진리의 칼날로 무지의 사슬을 끊어내자' 라는 제목으로 개줄 매고

('다 벗었다'고까지 이야기될 정도의) 간소한 차림으로 1인 퍼포먼스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와중에 (극히 전통적 가치관으로 무장한)담당교수님과 학생과 관계자에게 시비가 걸려 하마터면 학교 짤릴뻔했다.

 

그때 알았다.  

자유는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해서 무수한 구속과 불편의 터널을 애써 뚫어

몸도 못 가눌만큼의 만신창이가 된 이들에게 가까스로 주워지는 것이지,

단지 '자유가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모든 이들이 가는 길을 비판없이 따르는 자유'가 아닌,

진정 나만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자유다운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 외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할 상황까지도 빚어질 수 있음을...

 

 

[인류묵시록 / 외계인이 인간보다 인간이 묶어 키우는 개를 두려워하는 현상에 대한 분석론]

 

 

 

레아 건물 안에는 [그림책 화가들]께서 ‘촛불을 들다’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여셨습니다.

 

 

 

 

[관련 작품들]


무료전시회니 아무나 오셔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생명평화 미사

 

        

 

 

 

강론 - 나승구신부님

쌍용차에서 어떤 일이 빚어지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분이 이 자리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자를 위로하는 자가 누구인

가? 힘들고 어려워서 이곳에 와서 도와달라고 함께 기도해달라고 울부짖었던 이곳에서야말

로 진정한 위로를 받은 곳인 듯합니다. 그분이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하며 마음이 풀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의 마음아파하시며 고통을 받아오셨던 분들이 그분의 의사선생님이

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이야기를 할 때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가장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치유자는 그 자신도 역시 상처 입은 자라는 것이지요. 자신이 상처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상

처도 올바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곳에 오신 분들은 그 누구의 아픈 상처도

치유해 줄 수 있는 치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아픈 이야기의 시작이 끝내는 아름답게

마무리 지어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좋은 씨가 어

떤 땅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이야기 하십니다. 좋은 땅에 자라나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

를 맺게 되는 것은 그 씨도 역시 좋은 땅에서 잘 썩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 안에

닫힌 그 씨가 지금은 우리를 아프게 할지라도 그 아픔을 넘어서 기쁨과 행복으로 그리고

그것이 다른 이들의 아픔까지를 보듬어 안는 시작의 자리였으면 합니다. 삼겹살 중간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맞이 없을까봐 이만하겠습니다.

 

유가족 발언  - 이상림 열사 부인 전재숙여사

오늘 저희들 11시에 평택에 기자회견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공권력은 하도 끝도 없

이 많이 차 있었습니다. 용산뿐이 아니었습니다. 그곳도 용산과 똑같은 학살을 진행하고 있

었습니다. 헬리콥터가 위에서 떠돌아다니면서 사람이 눈도 못 뜨고 아무 짓을 못하게 최루

액을 뿌렸어요. 그리고 그 위에는 음식물을 반입하지 못하게 가스를 끊고 물을 끊었답니다.

 그것은 그곳에서 죽으라는 말이 아닙니까? 그리고 용산과 같이 컨테이너 박스를 갔다놨습

니다. 그것도 모지라서 전자총을 쏘아대기까지 합니다. 이 나라 이명박이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는지 저희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본 결과

하염없는 눈물만 나옵니다. 용산을 생각하고 그곳에 서 있는 용역깡패들을 보았습니다.

용산과 똑같이 지역깡패 그곳에는 협력해서 같이 일을 하고 같이 웃고 어깨를 맞대던 동지

가 용역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다른 것은 이유가 없다. 저기 서

있는 저놈(용역)들부터 다 죽여야지 된다. 저놈들은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다. 경찰은 경찰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동지가 내 옆에 있던 동지를 죽이려고 서 있는 그 모습이 정말

한심스럽고 어처구니없었습니다. 저희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무한한 방송으로 저희들을

압박했습니다. 들리지도 않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소리는 무엇이 무섭고 답답한지 그렇게

방송으로 저희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유가족 한 치도 굴하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똘똘 뭉쳐서 평택과 함께 한다고 약

속을 하고 왔습니다. 내일 세시에 또 그곳으로 집회를 갑니다. 그게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

만, 저희도 그렇게 그분들과 함께 할 테니까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의 시국선언

“안녕하세요. 저희는 ... 작은 학교에서 온 애들이예요”

“사람 죽이고, 환경 죽이고, 민주주의 죽이고 다음에는 뭐?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까지 시국선언은 계속 될 것이다.”

“4대강 죽이지 마세요. 사람을 죽이고도 그렇게 뻔뻔하냐?

철거민을 내쫓지 마세요. 우리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라고,

3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니 끔찍한다.

이명박이 퇴임하고 환경운동한다고 한다. 장난하냐?”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모습 ]

  

촛불문화제 

저녁으로부터 야밤에 걸쳐 ‘연극’ ‘노래공연’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상영이 있었습니다.

 

 

[촛불 문화제 중]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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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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