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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7월 25일 - 용산 풍경 / 평택 노동자대회

작성일
2009.07.26 14:26:28
IP
조회수
1,987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692

=> 사진 안보이면 클릭하세요.

 

 

빈활을 온 대학생들이 레아 앞 도로에 멋진 작품을 그려 놓았습니다.

 

[빈활 대학생들 작품 활동 중]


전국노동자대회


7월 25일은 평택역에서 민주노총 주체로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25일 오전에 열리려고 했던 쌍용차 노사 교섭은 사측이 불참함으로 인해서 무산되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조합원 등 7천여 명이 격양된 상태에서 평택역 앞 모였습니다.

1시간가량 전국노동자 대회를 치렀습니다.

 

          

 

 

 

 

 

 

 

[평택역 현장]

 

집회 이후 평택역에 모였던 조합원들은 쌍용차 공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공장 진입의 명분은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있었지만, 구체적인 목적은 1톤 트럭에 싣고 온 생수를 조합원들

에게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진즉에 음식물 반입은 물론이거니와 식수에 이어 소화전

마저 끊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는 인화물질 가득한 도장공장에 불이 나면 꼼짝달싹 못하

고 다 타죽게 만들려는 속셈의 다름이 아닙니다.

하여간 이에 말라죽어가는 조합원들에게 최소한 물 공급이라도 해주기 위해서 조합원들은

식수공급을 기치로 내 걸면서 쌍용자동차 공장의 진입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살수차로 최루액을 살포하면서 노동자들의 해산을 시도했고, 경찰병력의

단단한 바리케이드를 뚫지 못하고 민주노총 조합원 등은 밤중에 해산했습니다.


이곳 평택공장에서도 용산에서 빚어진 사건과 똑같은 일이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용역이 공조해서 힘없이 궁지에 몰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평택 공장 본관을 장악한 사측의 용역들이 노조가 있는 도장건물을 향해 대형

새총을 이용 너트를 쏘고 있는 장면입니다.

 


 

[ 경찰과 한패 먹은 용역들이 새총으로 너트를 쏘는 모습 / 사진 : 오마이뉴스]


경찰측에서는 자신들이 사용한 전자총에 의한 희생자가 생기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생존

권을 부르짖는 해고노동자들이 쏘는 새총이 경찰의 생명의 위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해

명하며 새총 등을 전시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 본인들과 한패를 먹는 용역들이 이 새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해고노동자들이 쏘는 새총은 위험한 것이고, 경찰과 한패 먹는 용역들이

쏘는 새총은 새만 잡고 만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런 사진이 버젓이 찍혀 나왔어도대

한의 경찰은 이를 문제 삼을 리 없습니다. 이렇게 논리와 합리를 져버리고, 지들 편한대로

공권력을 집행하니, ‘권력자들의 개새끼’라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생명평화미사


 

 

강론- 신부님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빨리 끝내려고 하면 오히려 더 긴장하게 된다. 이명박 정권의

조급함을 보면서 숨이 턱 밑까지 왔음을 살필 수 있다.

재개발을 한다고 하면서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강제로 진압을 했고, 저항하는 사람들이 인

화성 물질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진행을 했고요. 사람들의 입을 막기 위해서 언론

을 통제하고 인터넷 통제를 하고 사람들한테 겁을 주고 며칠 전에는 국회에서 언론법을 불

법적으로 날치기로 통과시켰죠? 그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얼마나 조급한지, 이면에는 이

들의 두려움이 턱 밑까지 차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이것은 하나의 게임이죠. 게임치고는 좀 잔인하죠?

나의 생존권을 맡겨야 되니까. 이 게임은 우리가 이긴 거예요. 그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숨이 턱 밑까지 차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면 이겨요. 우리도 사실은 두려워요. 여기계신

문정현 신부님, 여기계시다 폭행도 당하고 그러셨는데, 그 일을 당할 때 마다, 경찰들이 어

떤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면 긴장이 안 되겠어요? 두려움이죠. 그 두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들

도 있어요. 있는데 우리들은 그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서 애쓰지 않지요. 그 두려움을 감추

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한다면 만용이라고 하죠. 우리는 만용부리지 않습니다. 우리

는 매일매일 두렵지만, 여기 이렇게 모이는 것이고, 우리 사제단에서 이 천막을 치면서 그

얘기 했어요. 여기 뜯어 가면 어떻게 할까? 뜯어 가면 다시 치지... 때리면 맞고... 우리 두렵

지만 이렇게 계속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일 두렵지만, 겁먹고 떨리면서 매

일 매일 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상대편은

그 두려움 때문에 턱 밑 까지 숨이 차올라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멸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

에 우리는 이 싸움을 이긴 거예요. 두려움에 질린 자들은 스스로 숨이 차 자멸하듯이, 우리

가 이 자리를 지키는 한 그들은 자멸할 것입니다.


 

[발언중인 김영덕 여사]

"저는 오늘 쌍용자동차 공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길목에 1월 20일 용산 참사가 일어났던 그

날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 1의 용산 사태가 일어날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밝혀진

바가 없는 상태에서 평택에서 제 2의 용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쌍용자동차 공장에는 수도 없이 경찰차들이 에워싸고 있는 상태이고, 용산사태 때와 마찬가

지로 컨테이너 박스가 투입되기 위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공장은 하루하루 공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언제 경찰이 쳐들어가서 재앙이

빚어질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공권력은 얼마나 사람을 더 죽여야 될지 정말 걱정스럽습

니다. 용산 망루전을 이 특공대가 예행연습을 하면서 얼마만큼 우리 국민을 더 죽여야 될지

특공대 진압작전을 하는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끝까지 저희 남편들의 명예회

복, 진상 규명이 될 때까지 여러분들과 싸울 것이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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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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