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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7월 30일 - 용산 참사 / 경찰에게 맞아 결국 수술을 하신 장복례 할머니

작성일
2009.07.31 12:20:05
IP
조회수
2,190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738

  => 사진이 안보이면 클릭해주세요.

 

[공무집행]이라고할라 치면 공인(공무원)이 공공의 안녕을 위해 수행하는 활동입니다.

그런데 경찰의 ‘공무집행의 결과물’ 중에는 반인륜적인 것이 많으며

그로 인해 경찰에 대한 불신과 욕설을 유도시키는 사안이 많습니다.  

 

 

[대한 경찰의 ‘공무집행’ 결과물 중의 하나. 

 6월 21일에 경찰의 미사천만 현수막 강제 철거 시 신부님들과 함께 폭행을 당했던 장복례 할머니(83)]


위의 사진은 한 달 전 것인데, 그 한 달이 지난 7월 하순에도 장복례 할머니는 안대를 하고 계십니다.

 

 

[7월 27일. 안대를 하신 장복례 할머니]

 

 왜 그런지 여쭸더니, 그때 맞았던 눈의 수정체가 뒤로 밀려나서 큰 수술을 했다고 하십니다.

인터뷰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장복례할머니 인터뷰]

 

 

[이곳의 자원봉사자들이 괜히 옷에 이런 글 써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풍경

 

[경찰 근무 무사히 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침 현수막 헌정문.@.@ ]

 

이곳 남일당 주변은 매일 전국의 경찰-전경들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선다. 그런데 종종 경찰

-전경들이 이곳 상황에 대한 인계인수도 제대로 받지 않고 근무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어떤 경찰-전경들은 이곳에 근무를 서는 두 시간 내내 동료 전경과 웃고 떠드는 모습

을 보인다. 또한 천주교기도 천막과 레아건물에 신부님, 주민대책위, 봉사자들이 자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무전기 소리로 밤잠을 방해하는 일을 만들어 내곤 했다.

이를 접하는 주민대책위-봉사자들의 반응은 분노와 욕설 이었다. 하여 여지껏 길 앞에서 전

경-경찰과 이러한 자잘한 사안으로 인하여 실경이가 빚어졌음에 [경찰이 근무 무사히 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명시함으로, 필요 없는 국가적 에너지의 낭비를 막고자 한다.

제발 좀 경찰과 전경들은 이 처참한 사건 현장에서 최소한의 도의적인 책임감이라도 갖고

자중한 모습으로 근무를 섬으로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을 중단하기를... 우리 대한의

경찰의 이미지가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아야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기에 이 현수막을 헌

정한다.

 

[경찰 근무 무사히 서는 법에 대한 지침 현수막]

   

 

[버스터미널에서는 시국선언 작가님들의 선전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일당 미사천막의 바닥 개축공사입니다.

자원봉사자가 농담조로 “평생 여기서 살려고 개축공사하시냐?”고 질문하자,

나승구 신부님은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회답하십니다.]

 

[이 공사의 결과로 5성호텔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생명평화 미사



강론 - 김인국 신부님

오늘 오후에 천막 개축공사가 있었습니다. 찌그러져가는 오두막을 보기가 안스러우셨던가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천사들을 시켜서 별 다섯 개짜리 초막으로 꾸며주셨습니다. 하느님께

서는 당신 사랑하는 아들들의 거처를 그냥 내버려 둘리가 없겠죠. 여러분들의 보금자리도

이렇게 튼튼히 보살펴 주시라고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여기 화답송에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시는 곳 얼마나 사랑스럽나이까? 하고 했는데, 탈출기에서 하나님의 거처는 천

막이예요.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던 ‘천막’이 출애굽기

의 성전이라는 말입니다. 2009년 대한민국의 참 성전은 천막입니다. 

 

 

 [미사장 풍경]


유영숙 여사님 발언

국가에서는 저희 남편이 불에 타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근데 저희 앞에 유품을 주신 것을

보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다른 분 유품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그날 경찰로부터 저

희 남편 유품이라고 받은 것은 라이터 두 개 그리고 장갑 하나였습니다. 정말로 저희 남편

이 그 망루 3층에서 불에 타서 돌아가셨다면 그 유품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유품들이 무엇

을 뜻하겠습니까? 정부는 그분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낙인찍은 후에 부검해서 이 정권이 행한

만행의 흔적을 없애려고 했지만, 그 유품은 진실을 규명할 단초가 될 것입니다.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는 불순조직이 아닙니다. 전국 어디가나 재개발은 있습니다. 그래

서 힘이 없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친 조직이 전철연이고, 저희들 살려고 전철연 식구들이 그

렇게 망루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왜? 그분들이 도시 테러범이 되었습니까? 오늘이 참사

192일이지만, 끝까지 저희는 투쟁할 것입니다. 그 분들이 테러범이 아닌, 가정을 행복하게

꾸리려 했던 한명의 가장으로서 자상한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그 날

까지 저희는 싸우겠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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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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