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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생존권 쟁취, 서울시 규탄 투쟁의 날
[서울시 규탄 투쟁의 날 현장 사진 / 사진제공 : 용산참사대책위]
* 일시 : 7월 31일(금), 오후 3시
* 장소 : 서울시청별관 앞
용산 거민들의 죽음은, 이명박의 살인진압 뿐만 아니라. 오세훈의 살인개발에 있습니다.
뉴타운 50개를 공약으로 당선된 '5mb, 오세훈'! 한강르네상스다 디자인 도시다, 경제문화도
시 마케팅이다라는 말로 서울시를 뒤엎는 살인개발을 막아내는 것이, 용산참사 해결의 중
요한 걸음입니다. 용산철거민들의 생존권을 쟁취하고, 서울시 살인개발 정책을 규탄하는 대
회를 치렀습니다.
다양한 풍경
점심에는 신선한 야채가 상에 올랐습니다.
[신선한 나물무침]
‘돕’님이 가꾸신 행동하는 텃밭의 생산물 이었습니다.
[레아 호프 앞의 행동하는 텃밭]
[남일당 옆에서는 시국선언 작가님들이 역시 땡볕에 홍보전을 하고 계십니다.]
[판화작가님들이 오셔서 새로운 작품 설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생명평화 미사
[미사장 풍경]
강론 - 김종성 신부
성경의 대부분은 유배생활을 하는 중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기의 상황에서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규율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 신부님들이 많이 계신데, 왜 오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 왜 내가 여기 오
는 거지? 라고 물음해 보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딱 끄집어내자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용산에 오면서 왠지 와야 될 것 같기는 해서 가자가
자 하면서도 내가 여기 와서 뭐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 막막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면서 이 땅에서 사제로 살아가는데, 이런 것 하나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자기
위기감 때문입니다라고 규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를 정신 차리게 하는 갖가지 사안 중에
이것은 없어서는 안 되는 위기감 바로 그 위기감이 여러분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합니다.
어려분도 그 위기감을 하나씩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는 또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가족분들이 지치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서 악에 받치지 않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시청 앞 뙤약볕 앞에서
하루 종일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들이 누구 하나 방귀라도 끼면 누구 하나 잡아 죽이려고 할
줄도 모르는 그 악의 받침 혹시, 그 악의 받침이 곧 없어졌으면, 악과 싸우면서 내 마음이
악이 되면 안 되는데, 독을 없애려고 싸우면서 내 마음에 독을 쌓으면 안 되는데, 모르겠습
니다. 제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6개월도 넘는 이 싸움 속에 저는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덕’
이 쌓이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저는 사실 ‘이명박 대통령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든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냉소주의라고 말하면서 어떤 사람이 냉소주의라고 알고
있는데, 진짜 냉소주의는 내 안에서 내가 말하면서 내가 콧방구를 뀌는 것이라고 들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냉소주의가 쌓여 버리면 이게 냉소주의인지 아닌지를 몰라버리는 것
이죠. 우리 마음속에 쌓이는 ‘독’의 내용은 바로 냉소주의이죠. 그 냉소주의가 만연되면 그
게 바로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의 모양은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십자가 모양이 아니었을 것 같
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 모양은 물음표 같습니다. 왜 내 형제가 왜? 내 가족이 이
망루에서 떨어져 죽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정부는 아무 얘기가 없
는지, 그리고 이렇게 애타게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건만 사람들은 반응이 없는지? 왜
하느님은 가만히 계시는지. 이것이 십자가이고 물음표입니다. 이 물음표의 십자가를 잘 지
는 방법은 우선 내 안에 독소가 되는 냉소주의...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있고 나에게도 있는
냉소주의로부터 내가 벗어나는 길입니다. 이유 명분, 그리고 망자들과 유가족들 우리가 오
늘 하느님께 맡겨야 하는 주제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다 맡겨졌으면 하는 생각입니
다. 이제 우리가 할 일들은 미사하고, 기도하고, 재촉하고, 촉구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진
심으로 맡겨드리는 열렬한 신앙을 가졌으면 하겠습니다.
용산 길거리 영화제
[영화제 전경]
상영작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환경 파괴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너구리를 소재로 하여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1994년
의 화재작이다. 너구리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뉴타운 프로젝트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변신술과 인간연구 계획 등을 추진하면서 방해 작전을 감행한다.
이간의 개발논리 적 관점에서 과연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이 작품은 한편으로는 사회적 강자가 사회적 약자를 발판으로 생존하는 인간
사회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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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