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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제목

8월 13일 - 용산 풍경 / 전국순회촛불문화제 일정 / 어린이 책 한마당

작성일
2009.08.13 23:29:53
IP
조회수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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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876

 

=> 사진이 안보이면 클릭하세요

 

아침부터 남일당 거리 벽면에 포스터가 나붙기 시작합니다.

 

[포스터 붙이는 광경]

8월 17일부터 22일 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전국 순회 촛불추모제>

 

1. 취지

 

- 살인정권 이명박정권에 맞서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연일 계속되는 투쟁에 노고가 많습니다. 용산참사 반년이 넘어선 시점에서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는 쌍용자동차 공권력침탈 사태가 자행되었습니다. 제2 용산참사를 그 누구보다 우려한 용산참사 유가족과 용산범대위도 연일 쌍용자동차 앞으로 달려가 연대투쟁을 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천만다행으로 쌍용자동차투쟁이 타결되어 제2 참사를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용산참사 7개월을 앞두고 ‘이제 다시 용산으로!’라는 기치 하에 투쟁에 박차를 가해 용산투쟁의 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기고자 합니다. 이에 참사 7개월이 되는 8월 22일 유가족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영안실을 마련하고 결사항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용산범대위는 전국 각 지역 동지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모으기 위해 유가족들이 참석하는 전국 순회 촛불추모제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2. 명칭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00지역 촛불추모제

3. 주최 : 각 지역에 있는 용산참사지역대책위나 지역차원의 연대체 주최

또는 해당지역 민주노총 지역본부, 각 정당 지역조직, 제단체 지역조직 등의 공동 주최

3. 일정

일시

1팀

2팀

8.17(월) 19:00

광주(금남로 삼복서점앞)

부산(서면 주디스백화점앞)

8.18(화) 19:00

전주(오거리광장)

창원(정우상가)

8.19(수) 19:00

천안(천안역광장앞)

대구(대구백화점앞)

8.20(목) 19:00

인천

대전(대전역광장),춘천(명동)

8.21(금) 20:00

서울(대한문앞)

8.22(토) 14:00

14:00 용산참사현장 -> 16:00 시청광장

 

 

 

 

 

 

[작가선언 69 작가님들의 캠페인 전경] 

 

 

[언론재개발 행동하는 라디오의 목요일 방송 녹화 중 -

 방송은 촛불방송국  http://cafe.daum.net/Cmedia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책 한마당 행사.

 

어린이 동화책 - 그림책 작가들께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람개비 솟대만들기, 책만들기, 그림책 전시회, 책 판매, 집에서 직접 타온 음료수 판매,  케리커쳐 그리기, 그림책 읽어주기 등의 행사를 치뤘습니다.

 

 

 

 

 

 

 

 

[행사장 전경]

 

 

생명평화미사


강론 - 김진황 신부님

오늘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 아시죠? 그 분이 캘커타 빈민가에서 어려운 분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한 아이가 굶주리고 병에 걸려서 숨져가는 순간이었어요. 도저히 의학

적으로도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황이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테레사 수녀님은 그 아이

를 꼭 끌어안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하는 것

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장 어떻게 병원이라도 데리고 간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을 써야

지 왜 그렇게 아이가 숨을 거둘 때 까지 그렇게 안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가 마지막으로 숨을 놓게 되는 순간까지 누군가

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고, 이 세상을 그 어린아이가 떠나는 순간이지만, 누군가가

옆에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죠.

용산 참사 206일째 정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옛말에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그러죠. 꼭 이명박씨가 그런 것 같아요. 용산 재 개발로 죽임

을 당하고 쫓겨난 분들 그분들을 조합 측과 그분들의 싸움이니 우리는 상관할바 없다고 막

부추기쟎아요. 막 때리고... 좌우지간 저것들 언제까지 되는지 보자고 버티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이런 상황이 정부가 없는 상황이지 않은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작은 몸짓이지만

이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일 미사하면 무슨 효과가 있냐?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적

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고, 가장 큰 일입니다. 이분들과 함께 더 어려운 분들

과 함께 그 곁에 사제들과 그리스도교 형제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분들이 느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주님의 도구로서 큰일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재들이 매주

월요일 전국을 돌면서 용산참사를 알리고 부당함을 알리고 있습니다만, 꼼짝 하지도 않는

이명박씨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

지 않습니다. 아니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과 연대성이 결국 승리할

것이고, 진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살아갑니다. 오늘도 큰 변화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유가족들과 생각하면서 더욱 더 우리의 마음을 낮은 곳에 그들과 함께

하는 마음이기를 다짐해 봅시다.

 


 

유영숙 여사 발언

저희가 오늘로 206일째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들은 숫자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

니다. 오늘 저희는 큰 빛을 봤습니다. 우리들의 희망의 빛과 새싹을 저는 여기 용산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봤습니다.

저희 다섯 분이 공권력에 의해서 학살을 당했지만, 이 용산에서 다시 희망이 보이고 있었

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많이 와서 이 참담한 사건이 벌어진 자리에 함께 해 줌으로 인해서

우리는 많은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저희가 꼭 바라는 사과를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수사기록도 안 밝힙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험을 통해서 저희는 이를 끈질기게 요구하면서 이 진실, 진상규명, 그리고 책

임자 처벌을 위해서 끝까지 싸울 힘을 얻습니다.    

저희 남편들 서로 연대하면서 전철연 식구들 주거건과 생존권을 위해서 망루를 지었습니

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처참히 죽음을 당했기에 저희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 처참한 곳에서 새싹이 다시 돋아나고 있는데, 저희 유가족이 무엇이 두

렵겠습니까? 앞으로 무슨 시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저는 오

늘 너무 많은 새싹들로부터 희망을 얻었기 때문에 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이강서 신부님 마무리

인류사적인 가장 우대한 발명은 계단입니다. 계단 발명하기 전까지는 인간은 수평이동만

했습니다. 하지만 계단의 발명을 통해서 수평이동이 공간이동을 가능케 했습니다. 

용산현장이야말로 하늘나라로 이르는 첫 번째 계단이다.

이 나라에 와 있다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하늘나라에 가깝게 서 있는 자리이다.

이곳은 성지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위한 첫 번째 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세입자대책위를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

 

용산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드립니다.

 

1. 시간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봉사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 설거지, 청소, 선전전 등의 봉사활동.  

 

2. 주변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오셔서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웃들에게 용산의 상황을 알려주시는 것.  

   => DVD- '떠나지 못한 사람' / 책 - '여기 사람이 있다.'를 구입하기.

   => 인터넷 싸이트에와서 글을 퍼다가 나르기 / 용산참사 싸이트  http://mbout.jinbo.net/

 

3. 돈이 있는 분들은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295401-01-156716(이종회)

 

4. 물건이 있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 서울 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24-1 / 용산참사현장 천막 / 우) 140-012

      (쌀, 된장, 배추, 김치, 김 등의 식료품 - 잡화등을 후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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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것을 "먹기 싫다"고 말해도 두들겨 맞지 않는 나라,

잘 못된 것을 "잘 못이다"라고 말해서 끌려가지 않는 나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유가족과 세입자분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 http://mbout.jinbo.net/

 

* 촛불 미디어 센터 => http://cafe.daum.net/Cmedia

 

   [ 글 - 사진 / 둥글이  1234yz@daum.net / http://cafe.daum.net/my80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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