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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길-9월 7일 미사

작성일
2009.09.08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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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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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4307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9월 7일 |기도회 85일째 | 참사 231일째

 

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길

 

                  

선한 마음들이 모이면, 희망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으면 승리합니다.  선한 마음을 갖길 기도하며 9월 7일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김준한 신부님은 내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자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하지만 예수님께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말씀하십니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엮여서 피곤하고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일이 일이 있더라도 그런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내 몸에 더러운 것이 묻으면 어떤가, 쓸데없이 엮여서 피곤해지면 어떤가, 그길을 간다면 깨끗한 몸과 마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과 어울리면서 땀과 먼지를 뒤집어 쓰고 옷이 찢어 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더는 사람을 치유해 줬다는 복음 말씀을 기억하면서 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면서 살아 가길 바랍니다."

 

유가족 김영덕 님은 정부가 나서 꽁꽁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달라고 했습니다.

"오늘이 231일째, 저희는 이 날짜에 개념치 않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1월 20일, 그날의 차갑고 추운 겨울 날씨처럼  저희 가슴도 꽁꽁 얼어붙었니다.

이 얼어붙은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3일장, 5일장을 치르는데 저희는 계절이 3번 바뀌어도 장례도 치르지 돗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남편들을 3일장이라도 치르고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나 아니면 국무총리라도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씀 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편들의 한을 풀수 있도록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주십시요.

그러면 저희는 기꺼이 남편들을 편안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밝혀주시길 바랄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걸음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이 마음을 정부가 아신다면 하루빨리 진상 규명을 밝혀 남편들을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매주 목요일 생명평화미사는 없습니다. 개신교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공동집전 신부님

■ 부산교구

- 조성제(주례), 김준한(강론), 서유승, 김인한

■ 서울교구 

-  전종훈, 이강서 

■ 전주교구

-  문정현, 문규현, 이가진

■ 원주교구

- 안승길 

■ 수원교구

- 강정근

■ 청주교구

- 김인국, 윤창호

■ 작은형제회

- 유이규

 

 

 

 

 

 

 

 

 

 

 

 

 

 엄광현 김정은 부부의 월요 공연 장면.

 

 

유가족 김영덕 님.

 

청주에서 부터 용산참사 현장까지 6일동안 걸어서 오셨다는 윤창호신부님.

 

 

용산4구역 철거민 구술사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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