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살인정권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용산4가 철거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분노하며

 

오늘 아침 용산4가에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이 경찰특공대 폭력진압 중에 최소 4명이상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부상정도가 심해 추후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투기세력의 이익만을 위한 무리한 재개발정책이 철거민을 만들었고, 결국 처참한 죽음으로 그들을 내몬 것이다. 도저히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오늘 새벽 벌어지고야 만 것이다.

 

개발로 인하여 생존권을 박탈당하게 된 용산동 4가 철거민들이 무자비한 건설사와 무책임한 정부를 상대로 강력하게 저항해오고 있었다. 동절기 강제철거를 할 수 없음에도 건설사는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적인 불법강제철거를 자행해왔고, 서울시와 정부는 경찰까지 동원하여 철거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혈안을 올렸을 뿐이다.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 권리마저 철거민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이명박 정부가 만들고 있는 가진자들의 세상에는 가난하고 오갈 데 없는 철거민들의 목숨은 그저 파리목숨에 불과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던 ‘법과 질서의 확립’은 무한한 경찰폭력과 공권력 남용을 불렀고, 살아남기 위해 절규하는 철거민들의 목숨마저 앗아가는 만행으로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가 꿈꾸는 세상이 바로 이런 세상인가. 언제까지 이런 참담한 세상살이를 이어나가야 하는가. 오늘 철거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반드시 헛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이 기회에 이명박 정부의 야만과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비호아래 철거민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건설사와 투기세력들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반드시 되 갚아줘야 한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준비모임은 오늘 벌어진 용산 4가 전국철거민연합회 철거민 동지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진심의 애도를 표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바로 이명박 정부다. 살인정부 이명박 정부는 이제 더 이상 야만을 멈추고 물러나야 한다. 오늘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명박 정부의 퇴진을 위한 투쟁에 함께 나서길 요청한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준비모임은 반드시 이명박 정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살인주범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

재벌살리기, 투기세력 살리기 재개발정책 중단하라!

강제철거 중단하고, 철거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2009년 1월 20일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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