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있어요.

근데, 꼭 여기 와서 그런 글을 쓰는 저의는 조금 의심이 되는거 같아요.

너무 유치한 언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귀하께서는 즐거우시겠지만 저는 화딱지 나서 그러니.

이런 글은 그냥 노노데모 카페 같은데 가서 쓰시기 바랍니다. 쳇.

제가 이 글을 읽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나 혼자 사는게 급급해서 혹은 나는 어리니까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올바르게 보지 못했던 우매한 저를
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반어법으로 이런 글을 남기셨다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눈시울이 붉어지고 심장이 먹먹해지는 분노를 느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글을 보시면 화가나시겠지만 한 말씀 드려야할것같아 적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번 재판 재판장님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신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경찰들은 무죄입니다 특공대 투입은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했을 겁니다 저도 용산 참사 때 동영상을 봤는데 철거민들이 지나가는 버스에 새총으로 돌던지고 화염병 던지든데 만약 그들이 던진 화염병에 지나가는 버스가 정통으로 맞아 그안에 있던 많은 승객들이 불에 타 죽었다면 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요? 그생각은 안해보셨나요?만약 그렇게 됐다면 그것도 이명박대통령 책임이고 경찰책임인가요?

우선 이곳은 의견게시판 입니다. 불리,유리를 떠나서 의견을 들어야하는 장소입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그 본질적인 내용이나 성격이 어떠했는지는 모든 국민이 언론매체등을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감정적"으로는 철거민 여러분들에게 동조하나, "이성적"으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볼때 이번 재판부의 판결을 이해합니다.

..아니뭐 저도 제3자로써 굳이 이번 판결에 대한 거부감이(물론 동조감도)드는건 아니지만... 저기 OTL님이 말씀하셨듯이.. 그걸 굳이 여길 와서 말씀하셔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헌법상으로는 민주 공화국이니 개인의 의견 표출을 억제하는건 분명 잘못된 일이겠지만... 비유하자면... 초상집 가서 잘 죽었다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박수쳐주시는 성격인건 아니겠죠?

뒈질놈들 뒈진게 뭐가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