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살인진압 범대위는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서도 평일 촛불 추모제를 청계광장에서 매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투경찰과 사복체포조가 인도까지 꽉 찬 상황에서 매일 2백 명 이상 모이고, 지난 2월 9일에는 검찰 수사 발표에 분노한 시민들이 5백 명이 넘게 모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범대위 기획단위는 매일 진행되는 촛불 추모제가 단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참여하는 시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주 평일에 진행되는 촛불 추모제의 간단한 기획을 알리고자 합니다.

2월 11일 오후 7시 청계광장
금속비정규 노동자분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것은 철거민분들과 마찬가지로 절박합니다. 함께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규탄 자유발언과 노래공연 등이 있습니다.


2월 12일 오후 7시 청계광장
철거민들의 삶을 다룬 영상 또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물론 공연도 있구요.


2월 13일 오후 7시 청계광장
추모극, 노래공연, 시민악단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추모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열려있습니다. 또한, 참가 단체의 주장도 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2월 14일 범국민 추모대회를 알리는 유인물, 포스터, 스티커 등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청계광장 촛불 추모제 후 명동성당에 농성 중인 범대위 대표자분들을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