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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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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연대 공동성명]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참사 유가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작성일
2009.02.11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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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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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연대 공동성명]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참사 유가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 대책위원회 대표자 시국철야농성에 참여하며

사람이 죽었다. 검찰은 26명이나 되는 담당 검사를 배치해 보름 넘게 수사를 진행했다. 수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고, 수십 여 명의 증언도 잇따랐다.

우리 사회의 양심적 세력들은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 대책위원회(이하 용산 범대위)’를 구성하여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뉴타운 재개발 중단과 주거권 보장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정부 퇴진”을 요구했다. 검찰 또한 무리한 진압작전을 편 경찰에게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음을 밝혀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철저하게 조작된 수사, 왜곡수사, 편파수사로 일관했고, 모든 책임을 철거민에게 떠넘겼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도의적 책임을 진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불법 앞에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는 요구를 알지만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사퇴한다”며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심지어 “용산 사고가 일어나려면 늦게 나든지 했어야지 바로 터졌다. 아까운 사람 나간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누가 봐도 이번 용산 참사는 명백히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발생한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권은 한나라당, 경찰, 검찰, 보수언론을 총동원하여 전철연과 용산 범대위를 공개 탄압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살인경찰, 폭력경찰을 동원해 용산 범대위가 주최하는 추모대회를 방해했고, 참여한 시민들은 겹겹이 둘러싼 채 감금하고 불법적으로 연행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폭력경찰은 추모대회에서 살인진압으로 희생된 용산철거민 희생자 유가족에게까지 폭행을 가했다.

우리 제 단체들은 작금의 심각한 상황을 통탄하며, 용산 범대위 대표자 시국철야농성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14일로 예정된 범국민 추모대회를 대중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제 단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희생자 유가족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1일 5차 범국민 추모대회, 25일 이명박 악행 1주년 투쟁대회, 28일 10만 범국민 추모대회까지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 진실왜곡 수사조작으로 일관한 검찰은 즉각 재수사에 나서라!
-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뉴타운 재개발 중단하고 주거권을 보장하라!
- 이명박 정권의 개발·토건주의가 사람을 죽였다!
- 김석기를 구속하고 이명박은 물러나라!

2009년 2월 12일
사람연대
대학생사람연대, 사회당, 인연맺기운동본부, 인천사람연대, 전국노동자회, 행동하는의사회(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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