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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11월 9일 미사

작성일
2009.11.11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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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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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176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2009년 11월 9 일 | 기도회 147일째 | 참사 294일째

 

 

 

 

 

우리 스스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참사 발생 294일째, 11월 9일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김영식 신부님은 영혼 없는 동물의 세계 같은 세상에서 불쌍한 우리의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어 었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늑대와 개 중에서 누가 형이 누가 동생일까요?

늑대는 울때 아~우 아~우~

개는 형~형~형 짖습니다.

 

영혼없는 늑대와 개는 이렇게 울음소리로 형 아우가 갈라집니다.

 

영혼없이 살아가는 동물의 세계가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그것도 우리 손으로 뽑은 최고의 권력자와 주변의 사람들 속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서글픕니다. 참 불쌍한 백성들입니다.

이런 불쌍한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가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지 않으면 그것은 절대 바로 잡혀지지 않습니다.

영혼없는 동물의 세계처럼 영혼없이 살 것인가, 아니면 사람다운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 갈 것인가 그것을 선택할 길에 우리 모두가 당면해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 자리에 오신분들은 참된 삶을 살기 위해 나와 계십니다.

하느님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우리 모두를 참으로 사랑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면서 이것이 우리의 확신입니다."

 

 

 

유가족 김영덕 어머니는 진실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이면 300일을 맞습니다. 아직까지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정운찬 비서실에서 다녀갔습니다.

10월 28일 재판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철거민 유죄, 경찰은 무죄, 따라서 정부의 책임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누가 이들을 죽였습니까?

지금까지 싸웠는데 3년 5년을 못 싸우겠습니까.

진실규명이 될 때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서울시와 타협해라고 했습니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진상규명을 꼭 밝힐 것입니다.

 

남편이 망루에 올라가기 전에 한 말이 있습니다.

아저씨가 몸이 불편한 분, 아들이 몸이 불편한 분들을 대신해서 4지역 식구들과 함께 살기위해 망루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열사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4지역 식구들이 힘들게 싸워왔지만 더 열심히 함께 해주길 바랍니다."

 

 

 

공동집전 신부님

 

 

주례․강론 : 김영식(안동교구 영덕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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