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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천막 풍경

작성일
2009.11.15 1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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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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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201

바람이 불어도... 날씨가 추워도...

11월 14일 천막 풍경

 

 

바람이 세차게 몰아칩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거리를 뒤 덥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면 참 낭만적일 풍경인데.....

 

이렇게 추운날 남일당 식구들 대부분은 300일 추모대회에 갔습니다.

동태가 되지는 않으시련지...

 

다행히 텅빈 남일당을 수녀님들이 지켜주셨습니다.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올리베따노수녀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신부님들과 용산 이야기를 나누시며 안타까워 하시고....

어떤 수녀님은 빗자루를 들고 분향소 앞을 어지럽히는 은행잎을 쓸어 담으시고....

바람때문에 해도 소용없다고 말려도

그래도 하시겠답니다.

노오란 은행잎 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멀리서도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일본 동경토건 노동자들이 발걸음을 해 주셨습니다.

일본 노동자들도 지금은 탄압을 받는다며

철거민 어머니가 들려주는 용산참사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열심히 경청합니다.

서로 투쟁을 외치며...

정당한 싸움을 많이 알려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걱정도 해주십니다.

연대의 의미로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도 하시고...

멀리서 응원하겠답니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날씨가 영하도 떨어져도...

누군가는 남일당을 지킵니다.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킵니다. 

가까이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올리베따노수녀회 수녀님들과 전종훈 신부님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올리베따노수녀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님들과 전종훈, 이강서 신부님.

 

남일당을 찾아 조문후 철거민의 이야기를 듣는 일본 노동자들.

 

연도하시는 수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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