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이후 구속된 철거민들이 계십니다.
혜연이 아빠도 그 중 한 분이십니다.
금은방을 하시면서 참 오랫동안 용산에서 살아오신 혜연이 아빠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과 사랑하는 부인과 떨어져 차가운 구치소에서 벌써 10개월을 지내고 계십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커가는 딸을 옆에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아빠는 날마다 편지를 씁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딸에게 마음을 다해 만화도 그려 보내줍니다.
혜연이는 그리움을 담아 아빠에게 그림 편지를 보냅니다.
촛불방송국 레아에서
이 편지에 대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