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게시판

욕설 및 비방, 광고글, 도배 글은 삭제됩니다.

작성자
metalian
제목

중도 (실용), 정도, 좌우, 진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작성일
2009.12.14 20:26:07
IP
조회수
1,434
추천
0
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5427
이명박 정권(정부)에서 중도실용을 표방하고 나왔습니다.
 
그 의미를 저는 우파 신보수주의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해한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파 신보수주의, 노동 유연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
 
신자유주의라는 말이 있는데요,
 
신보수주의입니다.
 
그들 우파의 자유는 노동유연화로 착취하는 자유입니다.
 
그것을 그냥 자유도 아닌 신자유라고 하며
 
이데올로기로 아주 좋은 이름을
 
'신자유주의'로 명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더 이상 신자유주의를 신자유주의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대처림즘, 레이거노믹스와 그 동지들의 자유인 것입니다.
 
저는 그런 자유에 반대합니다.
 
자유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자유일 수 없습니다.
 
자유를 벗어난 것은 자유가 아닌 방종과 노예입니다.
 
---------------------------------------------------------------------
 
중도실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즉, 우파나 좌파를 해보니 극우, 극좌로 치달아 말도 많고 탈도 많길래,
 
그렇다면 성경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처럼 '좌로도 우로도 치우지지 않고'
 
중도(정도) 를,
 
그것도 허황된 것이 아닌 내실을 기하는 실용을 하겠으니
 
잘 보아달라는 말이겠지요.
 
등소평의 흑묘백묘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좌와 우의 좋은 점만 현시기 현장소에 적용하면
 
정말 무릉도원, 천국, 극락, 파라다이스처럼
 
아무 문제도 없는 그런 세상이 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영희 선생님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의미를
 
저는 좌우, 보수 대 진보 (진보 대 보수) 의 구도로 이해합니다.
 
역시 여기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보수 대 진보의 구도는 소모적일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모두 진보이면 굉장히 편하고 좋을텐데,
 
보수가 있어서 진보를 가로막으니(?)
 
답답하지 않을까요?
 
아, 정반합, 아와 피아의 투쟁도 있군요. ^^
 
요즘 천동설을  믿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어디 오지의 사람이면 모를까 모두 지동설을 믿고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태양계도 돌고 있고 은하계, 우주도 모두 돌고 있으니
 
전동설이라고 불러야 정확한 말이라고 하는 것을  듣기도 했습니다. )
 
이렇게 모두 지동설을 믿는 현재,
 
이를 획일화되었다거나, 전체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공상적이거나, 너무 이상적인, 이상한, 정신나간 사람의 말처럼 들릴 지 모르겠지만,
 
모두 진보이면 보수와 대립할 필요가 없으니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권재민에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없습니다.
 
보수적 주권재민과 진보적 주권재민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주권재민은 단 하나일 것입니다.
 
--------------------------------------------------------------------------
 
진보는 무엇일까요?
 
진보를 (생물학적인) 진화와 연결지어 논의하는 사라믈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처럼 원시공산사회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진보로 보는 사람들도 있죠.
 
진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념적 스팩트럼의 다양성에 대하여
 
참으로 많은 이념들과 이데올로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좌우로 나뉘어 지고 또 그 안에 많은 다양성이 있다고
 
서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정도, 중도를 떠난,
 
좌로나 우로, 극단으로 치달은 극좌와 극우는
 
다양성으로 존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논리적으로, 간단하게나마 삼단 논법으로
 
그것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여기에 극좌와 극우는 다양성으로서 존중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채워 주실 분이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꼭 같은 형식이 아니라도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경험적으로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구소련 사회주의는 망했다고 말이지요.
 
나찌즘, 파시즘 전체주의는 커다란 고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권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쓰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인권에서는 인간은 존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존엄하다는 추상적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여
 
이만큼이면 나는 존엄하니 나의 인권은 보장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런 정도로는 그렇지 않으니 보다 많은 인권을 위해
 
투쟁할 것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사전에 찾아보면 무엇이 존엄한 것인지 알 수 있겠지만 ,
 
그래도 인간이 존엄하다는 인권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역시 제 수준에서는 인간이 왜 존엄한지 논리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경험적, 또는 선험적으로 또는 직관으로
 
제노사이드 (집단 대량학살)와 같은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필요 없습니다.
덧글 쓰기
[O1TT13] 이 문자열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