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미안한 마음이 드네~
12월 19일
서해안에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에 길이 얼을까봐
금요미사도 못하고 집으로 내려오는데
군산부근에 도착하자 눈이 비처럼 내렸다오.
엉금엉금 기어서 집에 도착했고, 모처럼 편안한 밤을 맞이 했다오.
아침에 눈을 떠 밖을 보니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렸오.
밖으로 나와 들판을 넋놓고 바라봤다오.....
한참만에 정신을 차려 돌아서려는데
삭막한 용산 남일당이 생각났고, 미안한 마음에 안절부절...
맘이 편하지 않았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진 몇장보내요.
불편한 현실이지만 마음만은 천국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