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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용산참사현장 분향소에서 영정그림을 무지막지하게 철거한 폭력경찰의 만행

작성일
2009.04.02 2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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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 2일(목)) 오전 10시경 용산 4가의 참사현장 분향소에 경찰병력이 증강되었습니다.

지난 용산 참사 이후 중단되었던 철거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용산구철과 용산경찰서는

철거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막아서고 연행해가는 등

주민들의 권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시공사와 용역이 거리낌 없이 겅제철거를 자행할 수 있도록

도와 왔습니다.

 

저들의 철거와 개발이 명분 없는 것이라는 데 대중적 공분이 확산될 것을 두려워한

경찰과 구청은 급기야 열사들의 원혼이 그대로 남아있는 남일당 건물에서

열사들의 영정 그림을 마구잡이로 뜯어내고

문화예술인들이 공들여 만들어 세워놓은 촛불 조형물 훼손하여 훔쳐가는 도적질을 자행하였습니다.

 

구청 직원들이 총동원되고 경찰들이 주민들과 분향소 지킴이를 위협하며 자행한 오늘의 만행은

저들이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 드러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 저녁 어김없이 추모 미사와 촛불 문화제는 진행되었습니다.

정부와 경찰이 아무리 감추려 해도 살인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우리의 삶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살인정부에 맞선 우리의 저항의 촛불을 꺼뜨릴 수는 없습니다.

 

내일(4/3 금) 고 이상림열사가 운영하셨던 호프집 '레아'가 열사들을 추모하는 우리의 문화와 저항의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이 시대에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모든 민중들을 초대합니다!

 

 

-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

 

 

 

 

 

 

   참사현장에 차려진 분향소 앞에 결려져 있던 열사들의 영정 그림과 현수막들(4/2 철거 전)

  

  

   경찰 차벽 위로 솟아 있던 촛불 조형물 (4/2 철거 전)

 

 

 

  4/2 오전 10시경 주민들이 4구역을 순회하며 선전전 진행 중인 틈을 타 

촛불조형물을 철거하기 위해 모여든 구청 직원과 경찰들

 

 

 분향소 앞 조형물을  철거 시도중인 용산구청 직원들

 

 

  구청 직원에 의해 사라진 조형물 -(경찰의 촬영 방해로 과정을 담지 못하였음)

 

 

  조형물 강제 철거 이후 난장판이 된 현장 분향소 앞

 

 

 문화예술인들이 공들여 그린 열사들의 영정 그림들이 찢겨져나간 자리

 

 

  열사들의 영정 그림들이 뜯겨져나간 자리

 

 

  항의하는 주민들 / 막아선 용산구청 직원

 

 

  항의하는 주민들 / 막아선 용산구청 직원 2

 

 

용산경찰서 경비과 직원들

 

 

 규탄의 목소리를 모으는 용산4구역 세입자대책위 회원들

 

 

 

   그러나 우리의 촛불과 저항은 계 / 속 / 된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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