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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석연휴 첫날 새벽, 현장에 설치된 만장 모조리 절단!

작성일
2009.10.02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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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6&id=392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새벽, 용산 현장에 설치된 만장 16점이 모조리 절단되었다. 밤샘 규찰을 돌고 나서 아침 식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6시에서 7시 사이 누군가가 순식간에 만장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장 바로 앞에는 경찰이 24시간 경비를 서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방조나 묵인이 없었다면 만장을 절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경찰이 직접 만장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경찰은 현행범을 검거하지 않고 도주시킨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오늘 훼손된 만장은, 지난 19일 참사 8개월 추모제에 경찰이 난입하여 현장의 현수막과 만장을 모조리 철거한 이후, 시국농성 100일을 맞은 천주교 사제단이 21일 직접 설치한 것이다.

 

만장에는 대통령, 정부, 서울시장에게 살인진압과 살인재개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편, 오전 11시경 사제단과 유족이 경찰에게 알아본 결과, 만장은 최소한 7시 전에 훼손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현장 근무 중인 용산서 직원들과 기동대장이 '7시 이후 근무 교대를 했고, 교대 시에 이미 만장이 훼손되어 있었다'고 증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7시 전에 근무를 서던 용산서 당직자와 기동대는 분명히 범죄 현장을 목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전에 근무하던 당직자와 기동중대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한사코 거부했다. 경찰이 재물을 손괴한 범죄자를 은닉하거나 또는 이를 방조한 동료 경찰의 죄책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범대위는 사제단과 함께 오늘 사건의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여 불법 만행을 저지른 자들과 이를 방조, 묵인한 경찰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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