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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중 한 분은 작은아버지였습니다. 두 아이에 아버지였고, 심장병이 있는 아내의 남편이었으며, 제가 서울 객지 생활을 할 때 궂은 일을 챙겨주던 저의 작은아버지였습니다. 식당을 운영하시던 영세 세입자였습니다. 사람답게 살려고 애쓰신 분이지 죽고자 그곳에 계셨던 분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날은 어찌 못한다하더라도 정부는 부디 억울한 죽음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