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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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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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검찰은 부상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당장 중단하라

작성일
2009.02.24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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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52
 

검찰은 부상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당장 중단하라



오늘 아침 서울중앙지검은 살인진압으로 중부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김영근, 김성환씨를 소환했다. 1월 28일 이충연 용산철대위원장, 2월 11일 천주석씨에 이어 세 번째 있는 일이다.


김영근씨는 척추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어 거동은 물론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중환자다. 척추와 무릎에 금이 가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리가 부서져서 깁스를 하고 있다.

김성환씨 역시 다리가 부러져서 철심 8개를 박고 있어 거동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중부상 상태의 환자를 소환한 것은 피의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조차 묵살하는 강압 수사의 전형이다.


검찰은 어젯밤 아무 죄도 없는 인태순 전철연 연사위원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오늘 중부상자마저 줄줄이 소환함으로써, ‘전철연-철거민 죽이기’ 시나리오를 서둘러 완성하려 하고 있다. 전철연과 철거민에게 온갖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 반면 살인진압 책임자들에게는 하등의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범대위는 계속되는 검찰의 만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부상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와 안정을 보장하라. 인태순 연사위원을 즉각 석방하라. 전철연 탄압을 중단하라.



2009년 2월 24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