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및 보도자료

작성자
대책위
제목

[보도자료] 3월7일 밤 종로, 시청앞 상황 동영상 공개

작성일
2009.03.10 13:10:00
조회수
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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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15&id=63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취 재 요 청 서

 

홈페이지 mbout.jinbo.net / 전화 02-795-1444 / 대표메일 mbout@jinbo.net

수      신:

귀 언론사 (참조: 사회부서)

제      목:

3월7일 밤 동영상 공개 (종로 및 시청앞)

일      시:

2009. 3. 10(화)

보도  담당:

분      량:

총 2 매

  


경찰의 강압적 시위진압이 불러온 충돌

- 커널뉴스, 칼라TV 등 3월7일 밤 동영상 공개


어제 경찰은 경찰폭력 동영상 장면을 공개하였다. 그러나 그 동영상을 보아도 경찰이 폭행당했다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커널뉴스는 경찰이 공개한 당일 종로 상황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무삭제로 공개하였다.


보는 바와 같이 경찰이 명백히 시민들을 자극하고 간격을 유지하고 질서를 지키고자 했으나 경찰은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진압시 기본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사복체포조가 의료지원팀을 연행하려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또한 칼라TV가 공개한 영상은 종로 이후 시청 앞에서 벌어진 일을 공개했다. 어린 여학생들을 감금하여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칼라TV, 615TV 등을 아무런 이유없이 강제구금하고 있는 장면 등이 공개되었다.


이처럼 3월 7일 밤 당시 경찰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경찰의 주장은 허위이며, 경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없다. 정보과장의 폭행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도 주변에 많은 경찰이 있었고 어떤 여성이 신문지를 정보과장에게 휘두르는 사진을 보여준 것뿐이다.


이처럼 경찰의 명백한 날조행위로 시위대를 도덕적으로 매도하고 폭도로 내몰고 있다. 전문시위꾼 운운하면서 200여명의 사법처리를 밝히는 등 공안정국을 형성하려는 의도까지 보인다. 새로 취임한 강희락 경찰청장이 전임 김석기 청장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강제진압으로만 일관한다면 전임 청장과 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래는 커널뉴스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작성한 기사내용이며, 커널뉴스와 칼라TV가 공개한 동영상의 인터넷 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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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뉴스] 

경찰폭행 관련 미공개영상, 무삭제로 공개

경찰에서 공개한 화면과 같은 시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

김태일, info@humanpos.kr

 등록일: 2009-03-10 오전 9:03:00

경찰은 지난 8일 '용산참사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10여 명을 폭행한 사건'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본보는 과장이나 부풀림없이 사실에 접근해야 한다는 저널리즘에 의거하여 같은 시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동시간대 무삭제영상을 공개한다.


경찰 발표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7일 밤 9시20분경 종로 5가역 부근 상황에서 '시위대에 방순대 포위' '의경 8명 끌러나가 집단폭행' 등의 내용은 본보의 촬영화면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촬영화면상에는 방순대가 시위대를 가로막자 시위대가 방순대를 포위한 것이 아니라 인도를 통해 대부분 빠져 나갔다.또한 방순대가 시위대열 후미를 밀어붙이면서 충돌했고 이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상호간의 폭력이 있었다. 그러나 의경 8명을 끌어내 집단폭행하는 상황은 보이지 않는다.


당시 방순대 소대장으로 보이는 지휘관은 방순대원들에게 "흥분하지마" "방패를 내려치지마" 등을 요구했지만 감정이 격해진 대원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 또한 시위대에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시위대는 이에 응했다. 그러나 잠시 뒤 방순대는 시위대 1명을 낚아채 연행하면서 다시 충돌이 빚어졌다. 시위대 역시 감정이 격해져 일부 시위대는 방순대를 향해 달려들었고 몸싸움이 격해졌다.


여기서 짚어봐야 할 것은, 시위대의 도로 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급히 방순대 병력을 투입했다고는 하지만 300여 명이 넘는 시위대와 충돌이 뻔한 상황에서 의경들에게 보호장구도 착용시키지 않고 소수의 병력을 투입시킨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또한 도로 행진을 막는 것이 의경과 시민의 안전을 등한시 할 만큼 다급한 상황이었는지도 생각봐야 한다.


한편 경찰의 진압규정 위반 의혹과 함께 시위대의 폭력도 문제이지만 충돌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을 너무 과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은 더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촬영 : 이강연, 임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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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널뉴스 영상 :

http://www.humanpos.kr/news/article.html?no=2188

▶ 칼라TV 영상 :

http://jinbocolor.tv/54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