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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참사 276일] 일어나세요~ 문규현 신부님!
번호 245 분류   조회/추천 9672  /  405
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09년 10월 22일 20시 53분 31초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2009-10-22(목)

 
 
     
 

문규현 신부님,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단식기도 중 쓰러져 의식불명.
ㆍ‘오체투지 순례’ 지친 몸 불구 현장으로
ㆍ시국기도 후 11일째 단식 중…‘의식불명’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단식 농성 중이시던 문규현 신부님이 오늘 오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십니다.
문규현 신부님께서는 지난 1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국미사’ 이후 용산 참사 현장 사제단 기도회장에서 오늘까지 11일째 단식농성 중이셨습니다.

문규현 신부님은 지난 오체투지 전국순례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 가셨는데, 매일 계속되는 용산현장에서 경찰들과의 충돌 속에서 몸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셨습니다. 게다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신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규현 신부님은 오늘 오전 5시 45분경 신월동 성당에서 세면을 하시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셔서, 긴급히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 심폐소생술을 받으신 후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라고 합니다.

유가족과 범대위는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해 주신 문규현 신부님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아울러 문규현 신부님께서 간절히 소망하신 바, 정부가 하루빨리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고, 다음 주 예정된 망루농성자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려 철거민들의 무죄가 입증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으로 문규현 신부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 22일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응급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문규현 신부님.

 
     
 
 
     
 

野4당 기자회견 "용산참사 중형 구형은 억지"

 
     
 
 
     
 

용산참사 당시 망루 농성자들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에 대해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4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검찰의 구형은 정권과 검찰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한 억지구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4당은 오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는 정치검찰의 가련한 신세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편파수사와 일방적 기소, 수사기록 미제출,중형 구형 등 검찰의 행태는 언젠가 역사의 철퇴를 맞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정운찬 국무총리의 발언과 행동도 사실은 파렴치한 언론플레이에 지나지 않았다며 정 총리에 대해서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문규현 신부님, 어서 일어나세요

 
     
 
 
     
 

* 용산범대위 홈페이지에 올라온 네티즌 '돕'님의 신부님의 쾌유를 비는 글을 옮겼습니다.


단식 11일째인 오늘 오전에 문규현 신부님이 쓰러져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라고 합니다.
문규현 신부님은 용산참사 현장에서 매일 만나서 제게 용기를 주던 분입니다.

어제는 망루 농성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의 구형이 있던 날이죠.
그 소식이 전해지고난 뒤 용산현장에는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어요.
저 역시 검찰의 구형 소식에 너무나 억울하고 침통해 있었어요.
우리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억울한 철거민들의 한을 풀고자 노력해온 것이 벌써 10개월이 지났잖아요.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도록 힘과 노력과 모든 정성을 기울여왔습니다.
기도를 드렸고, 농성을 했고, 1인시위도 하고,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검찰의 구형 소식을 듣고, 그런 우리의 노력이 깡그리 무시된 것 같아서 참 많이 서러웠던 거에요.
미사가 끝나고 밤이 늦었는데, 저의 그런 서럽고 침울한 기분은 쉽게 가시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남일당 앞에 멍하게 서있었어요.

마침 제 옆에 문규현 신부님이 지나가면서, 저보고 말씀하시더군요.
밝게 웃고 계셨어요.
'세상이 원래 이런 것 아니겠니. 너무 상심하지 말고.'
하면서 저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셨어요.
제 손을 잡아주셨잖아요.
그 말을 듣고, 신부님의 온기를 느끼면서, 저도 이렇게 우울하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만들자고 결심을 한 것이에요.

문규현 신부님은 부안에서도, 평택 대추리에서도 계속 뵙던 분이라서 이곳 용산에서 다시 만날 때마다 더욱 반가웠던 분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문규현 신부님은 부안과 평택, 용산에서 그리고 세상 모든 곳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생명붙이들과 항상 함께 하시던 분이에요.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시던 분.

신부님, 어서 일어나세요.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저는 신부님으로부터 아직 더많은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아직 더많은 용기를 배우고 싶어요.
남일당 옆 기도천막에서 온화하게 웃고 계신 신부님을 저는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살인개발 책임자, 오세훈! 용산참사 해결에 나서라!
- 시청광장 집회 및 선전전 (매일 오후 2시, 시청역 5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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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부터,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광장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청 집회 및 선전전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용산참사'에 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만성을 알리고, 살인개발의 책임자가 오세훈 시장임을 선전하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언론플레이만하며, 용산문제를 넘어가고하고 있습니다. 지금당장 살인개발에 책임지고, 용산참사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 1시 : 비정규 노동열사 합동추모제 및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 4시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제 / 용산참사 해결촉구 노동자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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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mbout.jinbo.net
대표메일 : mbout@jinbo.net | 상황실 : 02-795-1444

 
     

  
  PYOUNGE님 남김   2010.07.16 02:55   덧말수정 덧말삭제
기독교인이지만 똑같은 하나님을 믿기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신부님 빨리 쾌유 하셔야 해요!!!
철거민 모든 가족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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