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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현장 농성 64일차 소식] 철거 계고장
번호 35 분류   조회/추천 2890  /  250
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09년 06월 25일 03시 09분 23초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2009-6-24(수)

 
 
     
 

 

 
     
 
 
     
 

용산구청, 시국기도 천막에 '계고서' 붙이고 가다.

 
     
 
 
     
 

용산참사 현장 농성 64째이자. 용산참사 156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용산구청에서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기도 천막에 '계고장'을 발부했습니다.
계고장에는 '도로(보도)에 천막, 화분, 현수막 등으로 점용'이라는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앞서 29일까지 자진철거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하며, 위반시 '변상금, 과태로 부과와 강제수거'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계고장을 붙였습니다.
천막에 계신던 신부님들은 이곳은 기도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불법시설물에대한 계고서를 받을 의무가 없다고 하시며, 수취를 거부했으나, 용산구청은 아랑곳 없이 계고서를 발부하고 가버렸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었던, 사제단에대한 경찰의 폭력만행 이후 전방위로 사제단을 압박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마져도 물리적으로 막으려하는 이 정부를 어디까지 용납해야 합니까!

용산현장에서 진행되는 유가족들과 사회단체들의 농성과 신부님들의 시국기도에 많은 동참과 지지를 호소합니다.

 
     
 
 
     
 

용산참사 야4당공동위, 사제폭행 경찰 책임자 처벌·경찰청장 사죄촉구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지난 주말(19~21일) 동안 경찰이 용산참사 현장에서 단식기도를 하던 천주교 신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과 관련, 24일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죄와 폭행 경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공동위 소속 김희철(민주당), 이정희(민주노동당), 유원일(창조한국당), 조승수(진보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신부님들과 유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찰과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고, 주상용 경찰청장이 성직자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중의 소리' 기사 전문 보기]

 
     
 
 
     
 

공안검사 용산검사 천성관의 검찰총장 내정을 철회하라!

 
     
 
 
     
 

청와대가 공안검사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내정했다.

잘 알려진 대로, 천성관 내정자는 공안통으로 재직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수원지검장, 서울지검장을 거치며 초고속 승진을 한 자다.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PD수첩 사건과 용산참사 등을 수사하면서 충실한 ‘MB 맨’으로 자리잡은 자다. 그 보상으로 검찰총장에 임명된 것이나 다름없다.

용산 참사와 관련한 천 내정자의 죄과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검찰은 ‘살인진압 희생자 철거민 유죄, 살인진압 책임자 경찰 무죄’라는 사전 각본에 따라 편파·왜곡 수사를 일삼았다. 혐의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철거민들을 기소했을 뿐더러, 피의사실을 공표하여 철거민들을 마녀사냥했다. 그리고 갖은 꼼수로 국민참여재판을 무산시킨 데 이어, 자신들에게 불리한 수사기록을 은닉함으로써 재판을 파행으로 몰아갔다.

이 모든 것이 천성관 내정자의 지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는 것은 정권이 용산 참사 해결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과 다르지 않다. 6월 들어 쇄도하는 시국선언에서 최우선순위 국정쇄신 과제로 등장하는 용산 참사 해결에 대한 답이 결국 ‘공안통치’에 몰두하겠다는 선언이란 말인가.

범대위는 국정쇄신 요구에 공안검찰을, 용산참사 해결 요구에 용산검찰을 들이미는 정권을 강력 규탄한다. 대통령은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

2009년 6월 22일 /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인터뷰]전종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가 용산으로 간 까닭
         "총성없는 전쟁터 '용산'은 정권의 아킬레스건"

 
     
 
 
     
 

▲ 지난 15일 저녁 용산참사 현장에서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들과 공동으로 시국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전종훈 신부(오른쪽에서 두번째)


"용산참사는 이 정권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종훈 대표신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전의 활기는 잃었다. 하지만 그의 어조는 여느 때처럼 단호했다.

22일 저녁 8시 30분경. 기자가 용산 참사 현장에 도착하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막 끝나고 있었다. 그 앞에는 유가족과 수녀, 시민들이 앉아있다. 어림잡아 250여 명은 됨직하다. 수녀들만 100여 명. 이들은 '길거리 미사'를 마친 뒤에도 영상을 보기 위해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리고 한 건물의 난간 밑 어둠 속에서 검은 수도복을 입고 서 있는 전종훈 신부의 모습이 눈에 띠었다. 손에는 작은 물병을 들고 있다. 인사를 하자 그는 힘없이 기자의 손을 잡으면서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마이뉴스 인터뷰 기사 전문보기]

 
     
 
 
     
 

조현배 용산경찰 서장, 천주교 김운회 주교찾아 사제폭행 사과

 
     
 
 
     
 

▲용산참사 현장에서 경찰에 폭행당한 신부들의 모습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운회 주교는 24일 오전 11시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을 방문한 조현배 용산경찰서장을 만나 30여 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김운회 주교는 어제(23일), 용산 참사 단식기도 현장에서 일어난 경찰의 사제단 폭력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책임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조현배 서장은 최근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김운회 주교에게 사과하고,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배 서장은 또 “앞으로 약자들의 아픔이 치유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회 주교는 사과의 뜻을 받아들이고 경찰의 유연한 대처를 부탁했다.

 조현배 서장은 그간의 상황들을 사안별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법질서를 확보하는 경찰의 고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운회 주교는 용산 현장에서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위해 동참하고 있는 사제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조현배 서장은 “앞으로 현장에 있는 사제들과 수시로 만나 대화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운회 주교는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정부와 관계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교회의 노력도 함께 약속했다.

이 보도자료는 서울대교구 홈페이지(www.catholic.or.kr → 서울대교구 → 보도자료)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신부님의 천막편지-인자는 배 안고프다

 
     
 
 
     
 

인자는 배가 안고프다. 왜? 밥을 먹으니까!
밥을 먹으니까 좋은 것이 참 많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힘도 좀 생기고 ㅋㅋ. 신부님들 밥 먹은지가 삼일정도 됐다.
천막에 앉아 있으면 건드는 사람들이 있다.
술마시고 지나가다가 뭐라고 하고, 그냥 지나가다가 빤히 쳐다보고 가고, 사진도 찍고 지나가고, 동물원 원숭이(?)같다.
더워 죽겠는데 옷도 제대로 입고 있어야 되고, 졸려도 눕지 못하고, 기도도 열심히 해야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 보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하거나, 욕을 하고 가면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그러다가 신부들끼리 앉아서 그런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까하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래도 신부님이라서 욕은 못하고, 참아야만 하는데 참는데도 한계가 있으니까 점잔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한마디씩 했다.
“아 그냥 가세요. 고맙습니다.”(지어낸 말), 다른 신부님 왈 “썰렁하다~”, “하나도 안 웃겨요.”
근데 진짜 할 말이 없다. 참는 수밖에....

....[천막편지 전문보기]..

 
     
 
 
     
 

▲ 선물받은 손선풍기로 더위를 식히시는 신부님들.

 
     
 
 
     
 

용산 4구역 개발강행 규탄, 철거민 세입자 대책 마련 서울시청 1인시위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의 본질은, 자본만을 위한 살인적인 재개발에 있습니다.
용산참사의 해결은, 용산 4구역의 재개발 문제, 세입자 대책마련 문제 해결없이는 결코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살인개발 중단하고, 철거민대책 마련하라며, 망루에 오른 열사들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용산구청과 서울시는 용산참사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그야말로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용산 4지구 철거민들이 용산참사의 해결과 철거민 대책마련 촉구를 위한 서울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대한문을 오가는 길에, 시청을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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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mbout.jinbo.net
대표메일 : mbout@jinbo.net | 상황실 : 02-79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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