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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봄, 여름, 계절이 바뀌었는데 용산에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삶의 터전은 지금도 계속 부서져 가고 있으며 죽은 이웃들은 냉동고 속에 구속된 이웃들은 철창 속에 용산의 사람들은 달랠 길 없는 슬픔 속에 여전히 갇혀 있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북콘서트 '작가들의 말' 중에서
용산참사 열사들을 추모하는 '북콘서트'가 30일 홍익대학교 앞 이리카페에서 열렸다. '여기 사람이 있다-용산 참사 192일 작가선언 6·9 북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송경동, 권여선, 하성란 등 '작가선언 6·9' 소속 문인들과 각 분야 문화예술인들과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철거민들과 농성을 벌이고 있는 문정현 신부님과 홍세화 '마포 민중의 집' 대표도 특별출연하여, 열사들을 추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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