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힘내 , 우리가 있잖아
쌍용자동차 평화적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첫째날

7월 28일 제작: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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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자동차 가족들의 요청으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수원교구공동선실현을 위한 사제모임이
공동으로 7월 28일 자동차 정문앞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는 일명 구사대(해고를 당하지 않은 사람들)와
용역들이 정문을 지키고 있었고
가족들은 약품과 물을 넣기 위해 구사대와 입씨름을 하며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다.

회사에 들어가려는 사제들은
더 이상의 대화가 필요없다며 회사측에서 틀어대는 음악소리로
소통이 단절되어 도로변에 천막을 치고 미사를 봉헌했다.

슬프고도 무거운 미사였다.
훌쩍이는 가족들의 절규를 뒤로 하며
서울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물을 전달하기 위한 직접행동이
매일 오후2시 쌍용자동차 정문앞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사제단의 미사가 오후3시에 있다 .

우리의 세상은 입으로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실천하는 직접 행동을 통해 만들어 진다.

우리 시간을 내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물을 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