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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전국사제기도회 청주서 열려

작성일
2009.08.04 1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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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ut.jinbo.net/webbs/view.php?board=mbout_4&id=3775

"우리는 용산참사 책임 면할 수 없어"

  제7차 전국사제기도회 청주서 열려

 

   미사 강론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sajedan21/210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대통령과 여당의 오만방자함은 

하늘을 찌르고 무엇이나 제 멋대로, 새빨간 거짓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절개 없는 국민들은 이리저리 생각 없이 휩쓸립니다.

 

민주주의의 실현과 새로운 국가공동체를 준비하는 제7차  전국사제시국기도회가 8월 3일 청주 금천동성당에서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사제 78명과 수도자 등 시민 1100여명이 함께 해  뜨거운 시국기도회의 열기를 이어갔다.

 

금천동성당은 잔디밭과 식당에 스크린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인국 신부님이 "밖에 계신분들 들리십니까?" 라고 묻자 "네, 들립니다"라는 답이 들려 왔다.

 

미사 주례는 신순근 신부님이 강론은 조성학 신부님이 하였다.

 

조성학 신부님은  우리가 그동안 공범자로서 저지른 죄악이 얼마나 큰지 깊이 뉘우치고, 오늘의 시국에 대한 책임을 절실히 통감하며, 보다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야한다고 했다.

 

조 신부님은 먼저  " 우리가 그동안 지은 죄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는 제16대 우리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산 형제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책임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밖에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불의에 맞서다가 잡혀간 모든 사람의 고통들에 대한 책임에서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 인생은 선택의 연속과정입니다. 우리 선택의 여부에 따라 우리 인생이 결정되고, 앞으로 우리나라 운명도 좌우될 것입니다. 이런 죄악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가 매사를 올바로 선택하여, 이 나라가 사랑과 용서,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주님의 나라로 거듭 나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라며 양심에 따른 행동을 강조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남성수 스테파노 씨는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정권을 겁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하며 정상적인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돈 많은 사람만 행복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했을 뿐인데 학교에서 나가랍니다. 아이들을 차별하고 불행하게 해야 합니까. 무엇이 불손하고 위험하다는 것입니까. 그냥 상식적으로 말한 것뿐입니다. 아이들 차별 않고 교육 정상화 위해 노력하고 보다 좋은 사회, 좋은 사람 만드는데 열심히 말하고 싸울 일 있으면 싸우겠습니다."라고 현 정권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유영숙 씨는 "남편은 살려고 망루에 올라 갔는데 주검으로 내려왔습니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남편은 도심 테러리스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의 유품이라며 라이터와 장갑 1짝을 주었고 얼마후 플라스틱으로 된 열쇠 고리를 주었습니다. 불에 타 죽은 분의 것이라면 플라스틱 제품들이 어떻게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남편은 불에 거을렸을 뿐이지 불에 타 죽은 것이 아니라 폭력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반드시 진실을 밝혀 내야 합니다. 남편을 테러리스트가 아닌 자상한 아빠로 아이들에게 돌려 주고 싶습니다. 그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선 검찰이 감추는 수사기록 3천 쪽을 반드시 공개해야 합니다. 그 수사기록에는 그들에게 불리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증언들이 많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용산참사의 진실을 많이 알려주시고 힘이 돼 주십시오."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영수 신부님과 양업밴드, 금천동 성가대가 함께 해 미사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제8차 전국사제시국기도회는 오는 8월 10일 부산교주 중앙주교좌 성당에서 개최된다. 

  

“사랑만이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 부디 사랑 안에 머무십시오.”

 

 

 

 

 

강론하시는 조성학 신부님.

 

 

 

 

 

성전에서 미사가 시작하길 기다리는 모습.

 

 

야외 잔디밭에서 성당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보며 미사를 드리는 모습.

 

식당에서 스크린을 보며 미사를 드리 모습.

 

스크린을 보며 미사를 드리고 있다.

 

봉헌금은 용산참사 진실규명에 쓰여진다.

 

 

 

아이들이 성당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보고 있다.

  

 

금천동 성가대.

 

김영수 신부님과 양업밴드.

 

 

한 아이가 혼자서 유가족의 발언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다.

 

인사말을 하는 전종훈 대표 신부님.

 

남성수 전교조 선생님.

 

용산참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가족 유영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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