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덕이지구는 고양시와 덕이지구 조합의 대책없는 강제철거에 맞서 천막투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미 살고있던 집과 상가는 철거를 당하여 허허벌판에 천막을 짓고 세 자녀와 부녀자가 처절한 투쟁을 전개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11월 29일 일산경찰서에서는 일산덕이지구 철대위 위원장을 벌금 건으로 연행한데이어 30일 아침 다시 또 천막생활하고 있는 곳을 철거하려는 위협을 느껴 이에 저항하자 일산경찰서에서는 어머니에 이어 딸까지 연행해갔습니다.

 

이는 일산경찰서가 조합과 시공사의 앞잡이가 되어 아무런 대책없이 쫓겨나 천막생활하고 있는 세 딸과 부녀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살인적인 탄압행위입니다.

지금 현재 일산경찰서에는 주거․생존권을 외치는 모녀가 연행되어 있습니다.

 

연대동지 여러분!

일산경찰서의 이러한 만행을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내쫓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동절기에 천막을 철거하려는 시공사와 고양시청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모두 일산 덕이지구 천막을 사수하는 투쟁에 결합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조합, 시공사 앞잡이 일산경찰서 자폭하라!!

- 철거민 탄압 일삼는 일산경찰서 박살내자!!

- 동절기 강제철거 자행하는 고양시청 박살내자!!

 

2010년 11월 30일

 

일산덕이지구철대위//전국철거민연합